사방이 온통 봄꽃 천지다. 금년 초 치른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문턱을 넘었다. 시작할 땐 ‘이 나이에 해 낼 수 있을 까’ 생각 이었다. 스터디 멤버들에게도 ‘저는 3년 목표로 삼겠습니다‘ 했다. 이들은 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등 직장에 나가거나 자영업을 하며 열심히 살아 나가는 50대였다.우리는 매주 화요일 저녁 강사님의 지도로 7-8명이 김밥으로 끼니 해결하며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그리고 사회복지정책론, 행정론, 법제론 등 여덟 과목을 훑어 나갔다. 내용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이해하고 암기까지 하기에는 고통이었다
지역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 많다.그 중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논산 시민가족공원에서 개최되는 논산딸기 축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축제를 리딩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이 유난히 활발하기 때문이다.박경화 논산예총 사무국장은 이들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다. 20여년전 공예 강사로 미술 활동을 시작하여 2005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 그녀는 한국종이접기협회 논산지회장과 논산시공예가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지금은 창작,
문화예술은 우리들 마음속에 심어져 있는 이다. 이 작은 씨앗이 자라고 꽃을 피워 우리에게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고 행복을 키워준다. 그리고 행복은 문화예술의 미학 속에서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자라나 우리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질을 높여 준다. 문화예술의 발전은 개인의 행복 증진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경제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화행사나 예술공연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게 만들어 소통의 장을 만들어 준다.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축제(祝祭)란 축하하여 제사를 지낸다는 뜻이다. 즉, 축제는 특정한 날을 기해 신성한 존재에게 다양한 소망을 기원하는 제의적 성격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유희를 즐기는 놀이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따라서 축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행해지는 특별한 활동으로 그 목적은 삶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 있다.축제는 지역사회를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개최지역에 집중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다. 화천산천어 축제는 2011년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
문화예술은 사회와 개인의 삶에 다양하고 깊은 영향을 미치며 국가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증진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김구 선생의 업적을 살펴모면 문화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다.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남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이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한 말이다.그는 문화 예술을 통해 국민의 정서적인 통일과 국가의 아이덴티티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예술활
스포츠관광은 스포츠(sports)와 투어리즘(tourism)의 합성어이다. 즉, 관광의 주목적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관람을 하거나 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한 관광활동이다. 스포츠관광은 세계여행업계에서도 급성장하는 관광트렌드이다. 국어사전에서 스포츠관광의 정의는 상업적 또는 비상업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여행하는 일로 스포츠 자체를 즐기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했다. 스포츠산업 진흥법에서는 스포츠는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올해는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난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이다. 고구려 고분벽화 〈사신도〉나 조선시대 궁궐에 그려진 청룡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청룡은 생명이 시작되는 동쪽을 지키는 사신으로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왔다. 이 청룡처럼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고 기상현상을 감시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활약하는 정지궤도 기상위성이 있다.정지궤도는 지표로부터 약 3만 6천 킬로미터 거리의 적도면에서 정동쪽 방향으로 나가는 원형궤도를 말하며 이 궤도를 도는 위성은 위성의 공전 주기와 지구의 자전 주기가 같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불과 한 달여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일당의 군사반란을 소재로 하고 있다.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와 가치를 무참히 훼손한 그날의 일들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재조명하는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 여기저기 답답하다는 소감이 가득하다. 필자 역시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올겨울은 북극에서 내려오는 한기로 눈도 많이 오고 무섭게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서울의 봄을 관람한 후 답답한 마음을 달랠 여유
출입통제, 도로통제, 입산통제. 일상적으로 쓰이는 통제(統制)가 포함된 단어들이다. 유사단어인 감독이나 지시보다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있으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방침이나 목적에 따라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거나 제약한다는 뜻으로,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통제가 공공부문에서 구현되는 개념이 바로 내부통제다. 세계최고감사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upreme Audit Institutions, 이하 INTOSAI)에서는 내부통제를 “공공조직이 조직의 임무를 추
A선생님께서 수업을 마치고 상기된 얼굴로 교무실에 오셨다. 우리 학교는 41개 학급에 규모가 크다 보니 교실과 교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선생님들께서 교무실에 오는 일도 거의 없다.“도저히 그 학생 때문에 힘들어서 수업할 수가 없어요, 교감선생님”학기 초부터 여러 문제를 야기하여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관리자들도 관심 갖고 지도하며 지켜보던 학생이었다. 학생이 화를 참지 못하여 친구들에게 해코지하거나 수업에 불참하기 일쑤였다.“선생님, 내일엔 제가 교무실에서 그 학생을 데리고 지도해 볼게요”나는 간신히 선생님을
최근 관광지의 음식에 대한 관심은 관광지를 결정하는데 중요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 지방에 대한 음식의 기대심리는 관광목적지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는 SNS를 통한 맛집 검색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음식 경험이 관광지의 매력이자 관광 동기가 되고 있다. 음식관광은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 모험성의 추구, 일상에서의 도피 등이 있는데, 관광은 고독과 낭만의 상징이자 떠나고 싶은 곳이며, 또 다른 쉼터이자 삶의 터전이다.특히, 풍성한 식재료와 특산물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음식, 지역 민속 이야기, 정감어린 사투리 등이 어우러져 관
여행이란 자아실현의 욕구로 자신이 꿈꾸던 곳을 찾아가는 것으로 일상 생활권을 벗어나 다른 환경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관광은 그 모든 것에서 대중을 벗어나게 하는 일종의 현대적 의례로 정상적인 도구적 생활과 생계활동으로부터의 이탈이며 정신적, 표현적, 문화적 욕구들을 전면으로 부각시켜 사람들을 몰입시킨다.즉,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를 떠나 다양한 교통편으로 이동해 리미널리티(liminality; 역치성, 문지방이란 한계)를 넘어 리미노이드(liminoid)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한 통과의례를 거쳐 관광 목적지에 도달한다.
ESG, 지속가능, 윤리, 반부패, 준법, 내부통제, 컴플라이언스. 최근들어 많은 기관에서 경영의 화두로 삼고 있는 말들이다. 어느 공공기관에서든 조직의 미션이나 비전 혹은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위 단어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이 의미하는 바는 서로 차이가 있으나 하나의 관점에서 보자면 '청렴'이라는 의미가 공통적으로 내포되어 있다고 하겠다. 청백리라는 말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청렴과 윤리는 조직과 구성원 개인이 가져야 하는 필수적인 가치로 인정되어 왔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의 영역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어 우리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에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0시 50분~’으로 시작하는 대전블루스는 어느 기차역무원이 실제 가슴아픈 이별을 하는 장면을 보고 가사를 적었다고 한다. 그렇게 ‘대전블루스’는 대전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요가 되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대전의 한복판인 원도심에서 원없이 ‘대전블루스’를 들을 수 있었다. 부활한 0시축제 덕분이었다.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성황리에 마친 0시축제는 ‘대전블루스’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삼았다. 100만 명이 찾아온
'국가소멸’ 위기론이 더욱 불거졌다. 세계 최저의 합계출산율 국가라는 불명예 기록이 또다시 깨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줄었다. 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면서 인구는 4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 바닥을 찍었으니 횡당하다고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반등할 기대가 요구된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 변화’에서도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출산율이
우리 생활에 인터넷 포털은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누구나 포털에 검색어를 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찾는다. 이제 이러한 포털 사이트는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때문에 포털 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AI)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았던 검색어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어제 밤에 검색했던 다양한 내용이 다음날 웹에 접속하는 순간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또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이렇게 포털을 통해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마이크로 투어리즘(micro tourism)이 뜨고 있다.매크로 투어리즘(macro tourism)은 전통적인 대량관광 개념으로 패키지여행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즉,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나 지역축제를 방문하는 대중관광의 개념으로 단체 여행객을 위한 관광단지 개발로 활성화 되었다.유명 관광지들은 대규모의 외부자본을 통해 관광지를 개발해서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의 유입에 따른 대량 관광단지 개발은 지역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밋
일본 정부는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24일부터 시작했다. 이로써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바다에 방류가 개시됐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치며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 62종을 기준치 이하로 거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장치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에 희석
거의 일상이 되어버린 휴대폰으로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을 주문하거나 검색을 한 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검색해 본 상품과 유사한 상품 광고가 시도 때도 없이 따라 붙는 불편함과 짜증스런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이런 형태의 표적 광고(맞춤형 광고) 방식은 불법적인 개인정보 처리에 기반하고 있다. 광고 업체들은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사이트 방문 기록, 구매 내역, 위치정보, 기기와 소프트웨어 정보 등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몰래 수집해왔다. 이렇게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수십, 수백개의 광고 업체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이용자에 대한
무기징역과 종신형은 다르다. 무기징역은 기간을 정하지 않고 교도소에 복역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20년 이상 복역한 사람이라면 가석방 신청 후 심사를 거쳐 가석방 허가가 가능하다.종신형은 수형자가 죽음을 맞이 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교도소에 가두는 형벌이나 옥살이를 말한다. 무기형은 가석방의 가능성 여부에 따라 가석방을 할 수 있는 상대적 무기형(상대적 종신형)과 가석방을 할 수 없는 절대적 무기형(절대적 종신형)으로 나눌 수 있다.최근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살인 범죄 때문에 법무부가 '형법'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