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12월 마지막 주 연달아 관객들에게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오는 28일 오후 7시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피아노리’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어린이들을 위해 개최된다.‘PIANO+PLAY’ 의 뜻으로 음악을 즐기자는 의미의 ‘피아노리’는 매년 다채롭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과 소통 하고자 결성된 클래식 단체이다.이번 정기연주회 ‘피아노리와 함께하는 키즈콘서트’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클래식 관람가인 8세 관람가에서 5세로 낮춰 더 많은 어린이가 공
[충남일보 조서정 기자] 가지 끝에 매달린잘 익은 가을 하나. 바알갛게 익었고나.서러운그대 가슴, 까치도 어찌지 못하는이 땅의고독 하나! -「잘 익은 가을 하나」 전문 이은봉 시인이 시조집 『잘 익은 가을 하나』를 동학사에서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한 『잘 익은 가을 하나』는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에 이어 출간된 두 번째 시조집이다.『잘 익은 가을 하나』는 그의 첫 번째 시조집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과 함께 여러 면에서 기존의 시조를 갱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시조는 무엇보다 창으로 불리는 시조가 아니
미국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북극을 꿈꾸다'의 저자인 배리 로페즈가 마지막으로 남긴 에세이다.로페즈가 자기 죽음을 예감하며 편집한 이 책은 그가 202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인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됐다. '자연주의 작가'로 불린 그는 55년간 80여개 나라를 여행하며 2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책에는 생전 로페즈를 사로잡은 주제가 집약됐다. 26편의 글은 대자연에 대한 경이로운 탐험기이자, 성적 학대를 당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회고록이며, 위기에 직면한 세상에 전하는 사랑 이야기다.유년기에 한 중년 남성에게서 당한 상처와 트라우마
#.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장인 김 씨는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난다는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학교로 향했다. 아이와 근처 소아과를 찾은 김 씨는 단순한 유행성 감기라는 진단을 받고 처방 약을 잘 챙겨 먹으면 금방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좀처럼 아이의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이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결국 검사를 진행한 뒤에야 아이가 독감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최근 독감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호텔 ICC에서 ‘2023 대전 체육발전 유공자 시상 및 체육 가족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이장우 대전시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회원, 회원종목단체장 등 400여 명의 체육 가족이 모여 올 한해 지역 체육을 되돌아보고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금년도 사업성과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전시에서 선정한 제26회 대전시 체육상을 수여했다. 또 시 체육회에서 임원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대전 체육발전기금을 전국대회 성적 우수자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9월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했으며, ‘2023 또바기 체육 돌봄 다(多)가치 교실 및 어울림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또바기 체육돌봄 다(多)가치 교실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체육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또 다문화 가정과 이주 배경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 사업이다.올해 테니스(탄방초), 양궁(월평양궁장), 방송댄스(유성종합스포츠센터) 3개 종목을 9월부터 12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주관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마케팅유스 6기’ 과정이 최근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활동이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마케팅유스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포츠 현장 실무‧실습 대외활동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이번 기수에서는 10명의 인원이 수료를 마쳤으며, 현재 수료생 중 일부가 스포츠 협회, 구단, 마케팅 대행사 등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마케팅유스 6기는 지난 2월 14일 발대식 이후 10개월에 걸쳐 홈경기 업무, 마케팅 회의,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해 발간한 '반짝반짝 빛나는 생도들의 청춘일기'가 발간돼 화제다.이번 신간은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교해 정예 간호장교가 되기까지의 4년 과정을 생도들이 단계적으로 직접 기술하면서 생각과 성장 과정을 솔직한 모습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해 나가는 젊은 청춘들의 삶의 기록을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한국 나이팅게일의 후예들인 이들의 도전과 성장기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청춘의 길잡이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이 책의 서문에는 “We will be th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1857~1929)의 저서 '유한계급론'은 그 시대의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1899년 출간된 이래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한 우화로 받아들여졌다.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려는 부류들에 의해 제품의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느는 현상, 즉 '베블런 효과'도 유한계급론에서 처음 등장했다.경제학자인 옮긴이는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베블런의 생애에 대한 최신 연구를 풍부한 역주와 해설에 반영했다.책에 깔린 진화론의 역사적 맥락, 당시 경제학에 대한 베블런의 관점, 여성 참정권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네 명 여성 작가들이 동양회화의 역사와 전통 안에서 현대적이고 분별 적인 감각을 종이의 ‘숨’과 비단의 ‘결’을 통해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월 26일까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갤러리 고트빈에서 ’종이와 비단‘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펼친다.특히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화 작가들로 한국화 전승에 대해 한뜻을 모은 김은희, 김도영, 성민우, 임서령 네명의 여성 작가들이 참여했다.‘종이와 비단’이라는 제목을 단 이번 전시는 종이와 비단에, 동양적인 재료와 기법으로 즉각적으로 다가오
"살릴 수 있는 이빨인데 왜 무 뽑듯이 빼버릴까요? 임플란트가 돈이 되기 때문이죠."40년 경력의 예방치과 의사인 김광수 씨가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책을 펴내 지나치게 상업화하고 과잉 진료가 만연한 치과계의 현실을 개탄한다.저자의 '고발'에 따르면 '장사를 잘하는' 치과에 가면 멀쩡한 치아가 나쁜 충치가 된다.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아말감 충전 치료는 권하지도 않는다. 아예 아말감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않은 치과도 많다. 아말감 충전보다 20∼30배 비싼 금 인레이 치료가 바로 권유된다.아말감이 해롭다는
유사 이래 인간은 늘 동물을 사냥했다.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기 위해서다. 그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인도의 아소카왕은 육식을 중단하고 동물에게 해를 입히는 '관행'을 포기하자고 촉구했다. 로마의 플루타르코스도 동물 학대를 한탄하면서 식습관을 바꾸자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대의 동물은 인간에게 피해를 보았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특혜'에 가까운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오늘날 동물은 비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보내다 도축된다.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플라스틱을 먹고 질식사하고, 석유 시추에 따른 소음공해에 지속해서 시달린다. 도심 공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꿈꾸는 펜싱학교 하반기 동호인대회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날 대회는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개인전 유소년부(저학년부, 고학년부), 일반부, 단체전 유소년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150명이 참여했다.이번 대회는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 주관, 대전시 후원으로 꿈꾸는 펜싱학교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진행됐다.특히 이벤트성 경기로 치러진 유소년 단체전은 유소년들에게 개인만이 아닌 우리 함께라는 인식을 도모해 개소별 활발한 스포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
기업도 공무원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게 꿈이다. 우리나라 2000년대생 얘기다.이들이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을 선호하지 않는 건 근로소득의 소중함을 몰라서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지속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고 판단해서다.대다수 일자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와 임금 차이도 별로 없다. 평생직장 생활을 해도 집 한 채 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고용이 유연화되면서 중장기 계획조차 불투명하다.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매달 내는 국민연금은 돌려받을 가능성도 높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2000년대생은 합리적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겨울밤 따뜻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지난 14일 위드어스 앙상블의 마지막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콘서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차 공연으로 화, 수, 목 오후 7시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충남일보와 플랜에이, 나무예술기획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또 대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연주팀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들이 즐기고 편안하게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고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로 프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앙상블 위드‘의 19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선보인다.이번 연주는 현대음악을 주제로 현대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모스크바의 대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대부의 작곡가인 니노 로타, 많은 피아니스트의 사랑받는 작곡가인 카푸스틴의 음악으로 구성했다.또 피아니스트이자 리더 최진아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현대음악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날 첼로, 플루트,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악기로 앙상블의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계적인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칸타타’로 대전 시민에게 특별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충남일보가 후원하고 (사)참사랑장애인협회가 주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21일 오후 3시 30분, 저녁 7시 30분 총 3회에 걸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로 대전 시민들과 만난다.또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2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칸
안면홍조, 피부건조증, 각질 등 겨울철 피부 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더욱 큰 고민을 하기도 한다. 자가 치료로 개선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피부 타입 분류 기준을 두고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난치성 겨울철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개개인의 피부 유형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실제로 개개인마다 건성피부, 지성피부, 민감성피부 등 각각 다른 피부 타입을 지니고 있다.건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2024 음악영재아카데미 2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음악영재아카데미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음악에 소질 있는 학생을 미래의 음악도로 양성하기 위한 대전 예정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7기 학생은 19명이 수강, 16명이 수료했다.또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2024학년도 기준)까지를 대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총 4개 부문을 모집한다. 오디션은 오는 2월 6일에 실시될 예정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시민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마지막 시리즈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진행된다.대전예술의전당과 카이스트의 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대전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이날 박대진 음악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꽃의 왈츠,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리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화려하고 웅장한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연주로 막을 열 계획이다.이어 대전 지역에서 활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