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국내 최초의 음악제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세계 최고의 국제음악제로 선보일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국내외의 실력 있는 39세 이하의 젊은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차별화할 예정이다.특히 젊은 에너지와 열정이 모여 엄청난 시너지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존과 다른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대전예술의전당은 지난 4일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인 ‘장한나’를 예술감독으로
2022년 9월 23일, 평소와 다름없는 퇴근길이었다. 평범한 회사원 박찬종 씨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사고는 번개가 치듯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5톤 트럭이 그를 덮쳤다.트럭에 깔려 온몸이 부서지는 통증에도, 의식이 희미해지는 가운데서도 아내 영지 씨 얼굴만 떠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신고만 한 채 신혼 생활을 한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박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 만에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그는 병상에서 우울감을 없애려 자전거에 더 매달렸다. 자전거 유튜버로도 활동했던 그는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군에서 260만 송이의 튤립을 만날 수 있는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군은 오는 4월 12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2024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가 개막해 5월 7일까지 운영된다고 밝히고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코리아플라워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빅데이터 기준 매년 4월마다 충남지역 관광객 수 1위를 차지하는 대표 축제다. 올해는 ‘당신의 하루가 꽃보다 예쁘기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260만 송이의 튤립을 비롯해 정원과 조형물 등 화려하고 입
#. 20대 취업준비생 강모 씨는 최근 머리가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전보다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강 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근처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은 강모 씨는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라는 진단을 받았다.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긴 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모(굵기가 가늘고 짧은 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대전역은 본격적인 봄꽃 시즌을 맞아 진해 벚꽃, 광양 매화, 거제 동백꽃 등 지역 대표 봄꽃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봄이 다가오며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전역에서 운영하는 3월 봄꽃 여행 상품은 크게 매화·벚꽃·기타로 나뉜다.먼저 매화 상품은 ▲광양 매화축제&구례 화엄사 당일 여행 ▲통도사 홍매화&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당일 여행이 준비돼 있다. 이어 벚꽃 상품으로 ▲진해 벚꽃 & 로망스다리 경화역 당일 여행 ▲경주 보문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의 대표 축제인 '제22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서천군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통통한 주꾸미 요리도 맛보고 만발한 붉은 동백꽃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주꾸미와 동백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체험 부스, 상시 행사, 축제 이벤트가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동백정 선상낚시 체험 ▲동백나무숲 보물카드 찾기 ▲물고기 뜰채 체험 ▲주꾸미 요리장터 ▲수산물 판매촉진 행사 ▲서천 특산품 판매장 ▲주변 관광지 연계 특별
미국의 저명한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설명한 세포 설명서다. 저자는 세포의 발견을 시작으로, 세포학의 발전 과정을 책에서 차분하게 살펴나간다.책에 따르면 17세기 네덜란드의 괴짜 직물 상인 안톤 판 레이우엔훅은 현미경을 직접 제작해 처음으로 미시세계를 관찰했고, 영국 학자 로버트 훅은 생명의 기본 단위에 '세포'라는 이름을 붙였다.이런 세포는 자율성, 조직화, 세포분열, 생식, 발생을 근본 특징으로 한다. 저자는 대식세포, 단핵구, 상처와 감염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호중구 등 여러 세포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세
설레는 계절 봄. 푸릇푸릇 자란 새싹과 꽃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식재료는 우리의 미각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다이어터라면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봄은 한편으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 여름이 오기 전에 체중 감량을 결심한 다이어터들을 위해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글로벌 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남녀노소가 취향껏 즐길 수 있는 ‘봄’ 다이어터 추천 식단을 소개한다.▲배 나온 남편을 위한 ‘주꾸미 쌈밥’대표적인 봄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는 100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더 높은 순위, 더 큰 무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린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새 시즌에 돌입한다.대전은 오는 3월1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해 대전은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무대를 뒤흔들었다. 이민성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적인 축구로 우승 후보라 지목됐던 상대들까지 모두 격파했다. 특히 초반 상승세는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단연 압도적이었다. 시즌 중반 이후 발생했던 크고 작은 부상이 아니었다면, 안정적인 잔류는 물론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 아프지 않던 허리와 함께 골반까지 아프다면 보통 허리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고 진료실을 찾게 된다.진료실에서 디스크라고 진단이 나올까봐 잔뜩 겁을 집어먹었지만 디스크가 아닌 좌골신경통이라고 진단을 받은 이들이 많다. 통증과 증상은 허리디스크인데 병명은 좌골신경통이라 하니 생소하겠지만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면서 혼동하기 쉬운 좌골신경통의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려 한다.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진도 많이 한다는 좌골신경통을 살펴보면, 좌골이란 골반을 구성하는 뼈로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 닿는 부위이다
미국 작가 대니엘 에번스의 중편소설 '역사정정사무소'는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하나하나 찾아서 정정하는 업무를 맡은 가상의 정부 조직 사무소가 배경이다. 정부는 전국 각지에 우편번호 단위별로 공공 역사학자를 한 명씩 배정하고 이들에게 관광지 안내판부터 케이크 가게의 상품 설명에 이르기까지 잘못 표기된 사소한 사실들을 바로잡는 일을 맡긴다. '이 시대가 처한 진실의 위기를 바로잡을 한 가지 방안'이라는 거창한 계획으로 출발한 조직은 그러나 현재는 동력을 상실한 채 고작 40명의 구성원이 활동할 뿐이다.미국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4시즌의 첫 공연,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오는 3월 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칭송받는 그는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모차르트, 슈베르트, 클라라 슈만과 레스피기의 곡으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안네 소피 무터는 경이로운 음악가이자 비르투오소로 48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 시리즈로 데뷔, 이듬해 카라얀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세
젊은 층의 이유있는 항변…'꼰대들은 우리를 눈송이라고 부른다'미국 저널리스트가 쓴 책…"유약한" 미국 눈송이 세대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유사 이래로 기성세대는 청년층에 대해 장탄식하곤 했다. 2천여년 전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그랬다. 그는 젊은이들을 두고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가 뭐든 다 안다고 생각하고, 주로 "강한 열정"과 세상에 대한 "기고만장한 생각"을 따른다고 탄식했다.아리스토텔레스의 유지를 받드는 기성세대는 현재도 존재한다. 미국에서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을 '눈송이'(Snowflake)라고
"소가 트림의 왕이자 이산화탄소 발생기라면 / 이 동물은 방귀의 왕이자 암모니아 발생기입니다. / 넓은 거실에 서식하면서 소파로 위장하고 있죠 / 중추신경은 리모컨을 거쳐 TV에 가늘게 이어져 있습니다."(권혁웅 시 '동물의 왕국'에서)권혁웅 시인의 신작 시집 '세계문학전집'에 수록된 시 '동물의 왕국'의 부제는 '동물계 소파과 의자속 남자 사람'이다.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평범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핵심을 잡아내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묘파한 이 시는 이런 구절로 이어진다."이 동물은 성체가 되자마자 수컷끼리 모여서 각축을 벌이는
혈혈단신으로 벨기에에 밀입국한 탈북인 '로기완'은 스무살 청년이다. 함께 탈출을 감행한 어머니가 중국에서 비극의 죽음을 맞은 뒤 그는 어머니의 시신을 팔아 마련한 돈 650유로를 들고 브뤼셀에 도착한다. 하지만 자유를 찾아 당도한 이역만리 타국에서 로기완은 견디기 힘든 가난과 멸시를 감내해야 하는 운명에 직면한다.'로기완을 만났다'는 조해진 작가가 2011년 발표한 장편소설로 2013년 제31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이다.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의 공개(3월 1일)에 맞춰 일부 표현을 다듬은 리마스터판이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지역 청년 예술인과의 동행을 위한 첫걸음인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의 준비를 마쳤다.앞서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은 39세 이하 지역 청년 예술인의 모집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신청, 21일 오디션을 통해 6명을 선정했다.이어 오는 4월 초부터 연습을 시작해, 4월 26일 오후 7시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만들어진 라 보엠은 예술과 가난한 삶 속에서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젊은 예
중요한 상황을 앞두고 주인공이 음식을 우걱우걱 씹으며 폭풍 먹방을 하는 씬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다. 이들이 먹는 건 주로 빵,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받을 상황에 놓일 경우 건강에 해로운 음식, 특히 고지방 음식을 찾는다. 자극적인 음식을 통해 스스로를 달래려는 것. 그러나 앞으로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상황이라면 더더욱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는 게 좋겠다.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학술지 ‘영양 및 영양소의 개척자(Frontiers in Nutrition an
요즘 장마철처럼 연일 비가 내리고 북부지방은 눈이 내리고 있다. 외부 활동이 필수적인 직장인들은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을 마주하게 될 텐데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계단에서 물기에 의한 미끄러짐으로 발목, 손목골절을 당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외부에서 가하는 순간적인 압력인데, 우리의 뼈가 이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깨지는 것이며 골절상을 쉽게 입는 원인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표현하는 골다공증이다.진료실에서 낙상의 원인을 물어보니 지하주차장계단, 건물 계단 등 빗물에 젖은 신발로 계단을 내려오다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대학교는 펜싱부 김정범(2학년)이 ‘2024 아시아 청소년·유소년 펜싱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아시아에서 약 3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고 있다.우리나라 선수단은 총감독에 대전대 펜싱부 도선기 감독, 코치 12명, 선수 48명으로 구성됐다.특히 김정범은 지난해 개최된 ‘제24회 전국남/여대학펜싱선수권대회’와, 지난달 개최된 ‘2024 전국 남·녀 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시체육회는 대전시 대표 브랜드 종목인 펜싱의 저변확대를 위한 ‘2024년 꿈꾸는 펜싱학교’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월 4일까지다. 또 강습운영은 3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로, 총 3기가 진행될 예정이다.강습에서는 에빼, 사브르, 플러레 종목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기본 자세부터 배울 수 있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대전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시체육회 관계자는 “꿈꾸는 펜싱학교를 통해 대전시민 누구나 쉽게 펜싱을 접하고, 스포츠클럽 기반 구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