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피부건조증, 각질 등 겨울철 피부 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더욱 큰 고민을 하기도 한다. 자가 치료로 개선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피부 타입 분류 기준을 두고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난치성 겨울철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개개인의 피부 유형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실제로 개개인마다 건성피부, 지성피부, 민감성피부 등 각각 다른 피부 타입을 지니고 있다.건
#. 어느덧 2023년도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와 직장 회식까지 온통 술 약속이 가득한 연말, 건강을 챙기며 즐길 수 없을까?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술은 적당히, 식사는 든든하게술이 몸에 나쁘다고 말하는 주
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음주 횟수나 주량에 따라 알코올 중독인지
12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몸을 움츠리게 되고 곳곳에 숨은 빙판이 생겨 미끄러지거나 삐끗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시기가 돌아오게 됐다. 겨울철이면 가장 많이 다치게 되는 낙상으로 인한 척추뼈의 골절과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겠다.빙판에서 낙상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압박골절이란 등과 허리 부위의 척추뼈는 역학적으로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세 개의 부분은 위치에 따라 앞기둥(전주), 중간기둥(중주), 뒤기둥(후주)이며, 다양한 힘에 의해 3개의 주가 어떻게 손상되는지
#. 농사를 하는 71세 여성 김씨는 최근 일을 하거나 걸을 때 허리 통증을 자주 느꼈다. 걷다 보면 자꾸만 허리에 손이 가고, 걷던 도중에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해야만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거지를 할 때에도 똑바로 설 수 없어서 팔을 기대고 한 탓에 팔꿈치에도 굳은살이 배겼다. 이후 가까운 병원을 찾아 협착증을 진단 받은 김씨는 도수 치료와 주사 치료를 시작 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고 통증이 심해지자 다시 대학 병원을 찾았다. 김씨가 받은 진단은 다름 아닌 꼬부랑병 즉, 퇴행성 척추 후만증이였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최근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요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추워서 몸은 움츠러드는데 허리는 뜨겁다? 허리 통증이 뜨겁다고 느껴지는 것이다.겨울이 되면서 허리가 아픈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뻣뻣해지면서 척추뼈와 주변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허리가 아프다면 디스크인가? 협착증인가? 인터넷이나 주위의 의견으로 디스크다, 협착증이다 확정을 짓고 잘못된 운동법이나 민간치료를 시도하시는 이들이 있어 디스크와 협착증을 구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겠다.대표적인
#. 체격이 건장한 50대 A씨는 평소 딱딱한 아몬드나 마른 오징어 같은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이다. 매년 직장에서 건강검진도 시행하고 있는데 운동 부족이라는 점 외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운동을 할 때마다 턱이 아프고, 계단을 오를 때나 뛸 때 아래턱 부위가 아파서 일반 치과와 정형외과를 전전했다. 약도 보름이상 먹었고, 물리치료도 자주 했는데 효과가 전혀 없으니 다니던 병원에서 구강내과 진료를 권유받았다. 어렵사리 구강내과를 찾아갔더니, 검사하자마자 갑자기 심장내과로 가라고 의뢰서를 쥐어줬다. ‘뜬금없
#. 직장인 A(47)씨는 요즘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 두렵다. 찬물을 마실 때마다 이가 시리고, 바늘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 특히 최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심할 때는 찬 공기만 접해도 이가 시리고 아프다.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 관절, 피부 등 신체 곳곳이 영향을 받기 쉬운데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시린 이는 그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을 만큼 통증도 심하지 않아 ‘이러다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시린 이는 치주염의 전조증상일
아침과 낮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지난주 토요일 첫눈까지 내려 겨울의 초입이구나 싶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미뤄뒀던 국가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올해 대상자들이 분주해지는 시기이다.늘 받아오던 검진을 효과적으로 받고는 싶지만 병원에 가기 귀찮고, 두렵고, 검사를 받으며 비용에 대한 걱정도 되다 보니 늘 기본만 받기 일쑤이다.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제때 검사만 받아도 한국인이 취약한 주요 질환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검사 항목은 크게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으로 구분되고, 일반건강검진은 기초검사, 혈압측정,
#. 직장인 A씨는 요즘 잦은 소변으로 걱정이 많다. 자다가도 화장실을 가기도 하고, 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자주 화장실을 가게 돼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결국, 병원을 방문한 A씨는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빈뇨, 잔뇨감 증상이 지속될 때 의심해볼 수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신체 구조상 방광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 증상이 심해지는 방광염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대경 교수와 알아보
A씨는 몇 해 전부터 설거지나 빨래 등 집안일을 장시간 하다보면 무릎 쪽에 간헐적으로 통증이 느껴졌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등산을 즐기고, 천변을 산책 하는 등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앉았다가 일어날 때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병원을 찾은 A씨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노인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그는 깜짝 놀랐다. 의료진으로부터 약물 처방과 함께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대표적인 고령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이 발생하면
#. 30대 직장인 A씨는 며칠째 밤낮으로 끊이지 않는 기침 때문에 걱정이 많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기침 증상이 10일이 넘어가자 결국 병원을 찾았고, 급성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겨울이 다가오면서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침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계속되는 기침, 감기과 기관지염의 차이점급성 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
#. 100일을 조금 넘긴 아들을 낳은 30대 부부는 아기가 자주 왼쪽으로 목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목을 바로 해놓아도 금새 옆으로 기울어지고 울음을 터트리며 불편해했다. 아직 목을 잘 가누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곧 무릎에 앉힌 아기가 왼쪽으로만 기우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부부는 아기가 ‘사경’이라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채민지 교수의 도움말로 우리 아이 사경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해 본다.▲ 선천성 근성 사경이란사경은 머리의 위치가 한쪽으로 기
뇌에 발생하는 질환의 주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나이’다. 보통 뇌에 발생하는 질환은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어느 연령대에서나 예방하지 않으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한 뇌 건강 유지를 위해 유성선병원 신경과 김재윤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뇌경색이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고, 그로 인해 뇌기능이 마비되어 운동, 감각,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환자들이 헷갈려 하는 뇌졸중이란 뇌경색의 상위 개념으로, 뇌졸중 중에서 혈관이 막히
가을은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면서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여름보다 가을이나 겨울에 더 아픈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느껴지는 통증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마모돼 뼈가 부딪혀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에 따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촌은 어느 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밭과 들에서는 전 국민의 먹거리로 사용할 각종 작물 추수를 위해 농기계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새벽부터 농부들은 비지땀을 흘리는 분주한 일과를 보내게 된다.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일과로 인한 만성피로와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그중에서도 농부증, 농부병이라고 일컬어지는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등은 적지 않은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농부병이란 장시간 반복되는 단순 노동,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장시간 작업, 과도한 근력 사용, 충분하지 못한 휴식 등에
눈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맞는 말이다. 국가건강검진에서 간단한 눈 검사를 하지만 40대 이상이라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1년에 한 번 안저검사만 해도 실명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질환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황반변성은 치료가 가능한가?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투여나 광역학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효과도 그만큼 좋으며, 이미 망막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해도 시력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정기적
#. 추석을 포함한 6일의 연휴 동안 50대 주부 김 씨는 손목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많은 음식을 만들고 청소하는 등 쉬지 않고 일을 한 게 원인이라 생각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는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다. 연휴가 지난 며칠 뒤부터 김 씨는 병뚜껑을 따는데 손목과 손가락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진통제로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자 병원을 찾은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다름 아닌 ‘손목터널증후군’이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손목에는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가로 손목인대가 있다
여성이 40대 중후반이 되면 난소의 기능이 점점 떨어져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다가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되면 월경이 중지되는 시점이 오는데 이를 폐경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여성은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을 경험하게 되며, 평균 폐경 나이는 50세이다. 진단은 마지막 월경 후 1년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월경이 없으면 이 시점부터 폐경이라고 진단한다.폐경이 되면 단지 월경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여러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초기 신체 증상으로는 열성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임시공휴일, 개천절로 6일 동안 쉬게 됐던 역대급 연휴였다. 긴 연휴로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음식을 장만하고 나눠 먹으며 연휴를 즐기게 됐지만 긴 연휴만큼이나 명절후유증이 우리를 괴롭힌다.국내 한 HR 전문기업이 회원 10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었다고 하며 남녀 모두 명절증후군의 원인으로 가족‧세대 간 대화로 인한 갈등과 남성은 장거리 운전(18.9%)을, 여성은 음식 준비(33.3%)를 손에 꼽았다.길었던 이번 추석에 얻은 명절증후군이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