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집에서 외출을 하게 되면 온몸이 긴장도 되면서 여기저기 아파온다. 특히 우리 몸에는 여러 관절이 존재하지만 그 중 무릎 관절은 유독 추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무릎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얇은 옷을 걸친 무릎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해지면서 중장년층의 관절염 환자들은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무릎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은 고령화 추세에 맞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이응노미술관은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아틀리에 차향차담(茶香茶談)’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 편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오는 31일 1월의 첫 프로그램으로 ‘茶談, 차 한잔이 되기까지’가 진행되며, 차의 장르와 차의 색(色),향(香),미(味) 등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예법과 격식에 따라 함께 차를 우려 마시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아틀리에 차
"모르지. 내 살아생전에는 송전탑이 안 뽑힐지도 모르지. 그래도 나는 괘않다.(괜찮다) 내사 살날이 얼마 안 되고, 내가 죽은 다음에라도 뽑히면 그만이지. 느그가 할 거잖아. 나는 걱정 안 한다"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은 올해로 19년째다. 정부가 2005년 울산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영남권에 보내기 위해 밀양을 지나는 송전탑 건설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그해 밀양 주민들이 반대 집회에 나서면서 시작됐다.정부는 주민 반대에도 2014년 6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반대 주민 농성장을 철거한 후 송전탑을 세웠다. 현지 주민들은 공사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대학교는 펜싱부 도선기 감독이 ‘2024 아시아 청소년·유소년 펜싱 선수권 대회’ 한국선수단 총감독으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오는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아시아에서 약 30개국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한국선수단은 코치 12명, 선수 48명으로, 내달 15일에 출국한다. 대전대 펜싱부에서는 에페 김정범 선수(2학년)가 선발됐다.도선기 감독은 한국 펜싱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대전대 펜싱부를 ‘펜싱 강호 대학’으로 성장시켰으며, 지방대학 펜싱팀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일 역사학자이며 저널리스트인 하랄트 얘너는 최근 번역 출간된 '늑대의 시간'(위즈덤하우스)에서 1955년까지 패망 후 10년간 독일 사회가 겪은 이런 혼돈과 분열, 독일인의 의식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흔히 일본과 비교해 독일을 과거사 청산의 모범국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책에 따르면 패전 후 10년간 독일이 보여준 모습은 이와는 거리가 멀었다.홀로코스트를 비롯한 반인륜 범죄를 기억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수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수백만 명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반성은 존재하지 않았다.전쟁이 끝난 후 5억㎥의 폐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환자가 고령이다 보니 치료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했던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고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방치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노화라고 생각해 치료를 미룰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로부터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해 알아본다.▲ 호흡곤란, 흉통, 실신, 혈압저하 등 증상 발생심장에는 혈액이 제 방향으로 안전하게 흐르도록 문 역할을 하는 4개의 판막이 존재하고, 이 중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 대동맥으로 혈액이 나가는
[충남일보 조서정 기자] 이종인 시인이 제5회 ‘삶의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이번 수상 작품은 『사라진 후』(세종마루시선)로 ‘전 지구적 비상사태인 생태위기’ 극복에 대한 열정을 담고 있다. 이종인 시인의 시집이 ‘전 지구적 비상사태인 생태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살려 나갔고, 더불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생태적 참회를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심사는 지난 19일 ‘세종인문학연구소’(세종시 갈매로 351번길 에비뉴힐 b동 6130호)에서 열렸다. 이 상은 2023년 세종, 대전, 충남 지역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은 지하철역 주변에 있는 다양한 공간에 얽힌 사연과 역사를 사진이나 그림 자료와 함께 엮은 책이다.역세권은 흔히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히고 근처의 상가나 아파트를 떠올리게 되지만 지은이는 남영동 대공분실(남영역 1번 출구), 전태일기념관(종로3가역 15번 출구), 윤동주문학관(경복궁역 3번 출구) 등 근현대사를 소개하는 공간에 주목한다.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 곳 중의 하나는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 인접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다. 책에 따르면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가 1908년 의병 탄압을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올해 첫 기획연주로 ‘겨울의 끝에서, 라흐마니노프를 듣는다’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2월 13일 오후 7시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플랜에이와 나무예술기획의 공동 주최·주관, 충남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앞서 비아트레 앙상블은 플랜에이 시즌 아티스트로 지난 2023년 두 번의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이번 연주에서 ‘겨울의 끝에서, 라흐마니노프를 듣는다’를 부제로 깊은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연주는 비아트레 앙상블 팀원인 옥자인
술레이만이 쓴 '더 커밍 웨이브'(한스미디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몰고 온 변화상을 소개하고 전망한 책이다. 딥마인드를 10년 이상 이끈 저자는 불과 바퀴, 전기의 발명이 인류의 역사 궤적을 완전히 바꾸었듯, AI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실제로 지난 10여년간 AI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제 AI는 뉴스, 스마트폰, 주식거래, 웹사이트 구축 등을 포함해 실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백신 등 신약 개발,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도 가능해졌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AI는 대규모 사생활 침해를 초래하거나 잘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녀에게 거북목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었다.지난해 4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초(1·4학년)·중(1학년)·고(1학년) 학생의 척추이상은 2018년 1.06%에서 2022년 2.2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의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척추측만증 환자 9만4845명 중 10대 청소년이 3만9482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는 보고도 있다.또한 청소년들의
#. A씨는 요즘 가슴 한가운데가 꽉 막힌 듯 답답하면서 쓰린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면 증상이 더욱 심해졌고, 신물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결국, 병원에 방문해 내시경을 받은 A씨는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기름진 식사와 바쁜 업무로 인한 과식, 폭식, 야식 등 현대인의 불규칙한 습관이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 질환’으로도 불릴 만큼 서구 국가들에서는 유병률이 30~40%에 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역
고독사한 사람은 말이 없지만 물건이 주인의 고단하고 외로운 삶을 대신 얘기해준다.지은이가 수년 전 유품을 정리하러 찾아간 쪽방촌의 한 주택에서 고인이 사용한 방 세 칸은 쓰레기로 가득했다. 현장에 남은 물건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니 고인은 고물을 수집해 팔았다고 한다. 그는 쓰레기에 집안 공간을 다 내주고 문 바깥쪽 골목길에 이불을 펴놓고 자다가 동사했다.끝없이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는 지금은 어디서 찾아보기도 어려운 천원짜리 구권과 동전을 모은 저금통이 발견됐다. 고인은 찾아오는 자식도 없고 주변에 변변하게 얘기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2024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전지훈련과 연계해 하나은행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BIDV 은행이 후원에 참여하여 22~28일까지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대회를 개최한다.대회는 베트남 프로 축구 리그 V리그 1을 대표하는 하노이 FC, 비엣텔FC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프로축구팀 발리유나이티드FC 등 총 4개 팀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시 체육회와 체육 단체들이 지난 21일, 체육단체에 대한 이해충돌방지법 적용과 관련한 불합리성을 주장하고 나섰다.지난해 12월 27일, 대전중부경찰서는 대전도시공사에 대해 체육 단체 기부금 후원과 관련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판단해 과태료 부과 대상임을 통보했다.이와 관련, 지역 체육계에서 경찰의 불합리한 수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현재 대전도시공사는 대전체육회 산하 78개 회원종목단체 중 하나인 대전 육상연맹의 회장사로서 매년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다.이에 대전시 회원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는 대전체육회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4년 대전시민교향악단 제2대 음악 감독 겸 지휘자를 오는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응시자격은 국내·외 지휘 분야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이면서 국공립 교향악단 지휘(객원 지휘 포함) 또는 민간 오케스트라 지휘 경력이 있어야 한다.전형 절차는 1차 서류 및 영상심사, 2차 리허설 및 면접심사를 거쳐 적격 여부, 전문성,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원서 접수는 오는 2월 22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방문 및 우편접수로 가능하며, 오
배우 최송현이 쓴 '이제 내려가볼까요'(은행나무)는 그가 겪어온 40여년 인생과 스쿠버다이빙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다. 바다에서 나를 관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과정을 담았다.그는 우연한 계기로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다. 바닷속으로 내려가면 좋았다. 얕은 수심에서 산호초를 바라보며 '물멍'(넋 놓고 물 구경)을 때리면 모든 잡생각이 사라졌다. 물멍은 곧 "최애 힐링 타임"이 됐다. 물속에서 그는 말을 반납하고, 평화를 얻었다. 눈물이 났다. 그는 바다의 매력에 빠져 시간이 나면 바다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대학교 펜싱부는 김정범 선수(체육학과 2년)가 에뻬 개인전에서 우승했다고 22일 밝혔다.김정범 선수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전국 남·녀 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에뻬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정범 선수는 결승에서 국가대표 권영준(익산시청) 선수를 15대12로 꺾고 우승하면서,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해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정범 선수는 “앞으로 펜싱에 매진해 대학 선배이자 펜싱 롤모델인 오상욱 선수처럼 성장하고
자기계발 분야의 인기도서 작가인 톰 버틀러 보던은 '피크타임'(원제 NEVER TOO LATE TO BE GREAT')에서 늦었다는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가능성의 시간을 산술적으로 알려준다.늘어난 평균수명을 감안해 20세부터 80세까지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55세라면 아직 생산적인 시간이 42%나 남아있다.이는 미국 조지아대 심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J.슈워츠의 생산수명 계산법이다.55세일 경우, 남아있는 25년을 생산연령의 총계인 60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하는 방식이다.이런 방식대로 하면 30세는 75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백암고-영남대를 거치며 대학리그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이름을 알린 이순민은 2017년 광주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으나 첫 시즌엔 경기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입단 첫해 프로 데뷔에 실패한 이순민 선수는 2018년 일찌감치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광주로 돌아온 이순민 선수는 2020년 리그 2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했으며 2021년에는 28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