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지브리 음악 속에 쇼팽 음악이?”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이 오는 3월 2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낭만 시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작곡가 쇼팽과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이 하나가 돼 관객들과 만난다.익숙히 들어왔던 스튜디오 지브리 OST의 멜로디를 쇼팽의 작품에 접목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이전 공연들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으로 선별해 낭만
미국 릿거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인구·도시계획 전문가 앨런 말라흐가 쓴 '축소되는 세계'(원제: Smaller Cities in a Shrinking World)는 성장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책이다. 저자는 경제도, 인구도 줄어드는 '축소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한 번 인구가 감소한 나라는 다시 그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이나 일본, 대만처럼 지금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책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적 추세는 경제와 사회 현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0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전의 빛’ 골키퍼 이창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2022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이창근 선수는 이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2시즌 30경기에 출전해 32골만을 내주며 경기당 1.06실점의 놀라운 능력을 선보인 이창근 선수는 김천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2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하며 대전의 ‘K리그 1 승격’에 큰 기여를 했다. 또 2022시즌 K리그 베스트일레븐 후보에도 오르며, 대전 팬들이 선정한 ‘PLAYER OF
조선 후기 문신 이운영(1722~1794)이 쓴 야담·필기집인 '영미편'(濴尾編)을 완역한 책 '웃음으로 조선을 그리다, 영미편'의 일화 속에 등장하는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이운영은 자신이 현감을 지냈던 충청도 황간에서 환갑을 앞두고 짧은 유배 생활을 하던 중 해학과 풍자가 담긴 121편의 일화들로 영미편을 완성했다.'과거시험장, 최고의 놀이판', '술주정이 되어버린 벼슬 청탁', '쓸모없는 사위 놈', '개가 오줌 눌 때 발을 드는 이유', '돌아가신 아버지께 맞은 사연' 등 각 편의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일화 중에는 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허리나 목이 아픈 경우가 생기는데 보통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뼈를 연결하는 디스크(추간판) 물질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자체에 황색인대가 자라나며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경추협착증은 경추(목뼈) 부분 신경 통로가 좁아진 것을 말한다. 목이 아프다고 해서 섣불리 목 디스크라고 판단하기보다 MRI를 통해 눌린 부위가 있는지, 신경 통로가 좁아졌는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경추협착증은 목디스크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목 주변 통증으로 손까지 저리
'외국어 학습담' '서촌 홀릭' 등을 쓴,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 학자인 저자가 이번에는 도시와 역사를 소재로 책을 냈다.저자는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의 대도시와 소도시를 넘나들며 이들 도시가 오래된 건물과 경관을 보존해온 배경과 맥락을 살핀다.저자는 종교라는 키워드로 로마와 교토를 엮어서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맥락을 살펴보고, 애국주의 고취를 위해 권력자들이 지난 시대의 풍경을 어떻게 되살리려 했는가를 미국의 윌리엄즈버그와 일본의 나라를 통해 분석한다.또한 애향심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화려했던 시절을 되살리려 한 여성들의
국내 대표적인 뇌공학 전문가인 임창환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쓴 '뉴럴링크'(동아시아)는 BCI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현황, 가까운 미래에 이 기술이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한 책이다.책에 따르면 현재 브레인 칩이나 뇌파를 통해 지능을 높이는 뇌공학 기술은 급격히 발전 중이다.베르니케 영역이나 배측전전두피질 같은 뇌 영역들을 활성화함으로써 집중력이나 암기력, 언어 이해 능력을 크게 향상하는 기술은 이미 수년 내에 인간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상태다.또한 전기 자극 하나로 괴로운 기억을 지우거나 우울감을 줄이고, 나
두통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정도로 흔하고 익숙한 증상으로 그중 가장 많이 병원을 찾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두통 질환이 ‘편두통’이다.대부분 사람은 편두통 증상이 충분한 휴식 후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통증이 반복해서 발생하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가 되는 편두통은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편두통’에 대해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플까?일반적으로
퇴행성질환의 대표주자인 무릎관절염은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젊을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등산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시큰거리는 정도였다면,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서 앉았다 일어나기만 해도 무릎이 아프고 부어오른다.인간의 노화 과정에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연골이 손상되고 마모가 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뼈와 뼈가 맞물려 통증·염증이 발생한다. 이것이 무릎관절염이다.무릎관절염 하면 보통 인공관절수술을 먼저 떠올리지만 최근 ‘자가 골수 줄기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신년음악회 ‘새해진연:조선의 빛’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19일 오후 7시30분 공연이 예정된 신년음악회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제190회 정기공연이자 올해 첫 번째 공연이다.공연은 새해의 문을 활짝 여는 창작무용 ‘한밭의 여명’을 시작으로, 빛을 회복하고 싶은 염원을 담은 노래 ‘지경다짐, 경복궁타령, 태평가,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과 마음의 심금을 울릴 현악합주 ‘도드리’가 펼쳐진다.또한 삿된 것을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처용무’, 모두의 마음에 불을 켜
[충남일보 김태현 기자] 대한민국 1% 미식가들이 1년을 기다려 온 ‘제21회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오는 1월 20일 홍성 남당항에서 개막식을 열고 3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축제 첫날인 1월 20일 오후 3시에는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트럼펫과 꽹과리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성악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신동 박예빈과 장구의 신 박서진, 전미경, 조승구, 임영미의 공연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돌발퀴즈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특히 군에서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 서해안 대표 사진 명소를 조성하여
세계 최초의 4대 종교인 노래 모임을 표방하며 4명의 성직자가 2022년 결성한 '만남중창단'이 행복을 주제로 한 대담을 책으로 엮어 눈길을 끈다.만남중창단 구성원인 불교 성진스님, 개신교 김진 목사, 천주교 하성용 신부, 원불교 박세웅 교무는 최근 펴낸 신간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불광출판사)에서 불안, 분노, 좌절을 겪고 있는 현대인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종교는 다르지만 이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의 비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박 교무는 사람들이 행복이란 말에서 조건을 떠올리고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9일, 권찬수 골키퍼 코치와 신수진 코치를 선임하며 2024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24시즌에 나설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고, 이민성 감독을 중심으로 정광석 수석코치, 권찬수 GK코치, 신수진 코치, 박근영 피지컬 코치가 A팀을 맡아 팀을 이끌어 나간다.3년만에 대전으로 복귀한 권 코치는 K리그의 다양한 팀들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과는 2015년 울산, 2021년 대전에서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가기도 했다.신 코치는 부산 아이파크, 울산현대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북현대에서 측면 수비수 박진성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박진성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기동력과 탁월한 크로스 능력이 강점으로 왼쪽 사이드 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전술 운영에 유연성을 더해 줄 선수로 평가받는다.전북현대 산하 U-15(금산중), U-18(영생고) 출신 박진성은 U-16 ~ U-19세 연령별 대표를 꾸준히 거치며 2021년 전북에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 김진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며 11경기에 출전해 전도유망한 풀백으로
지난 25년간 영국 정치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은 옥스퍼드대 출신이다. 1983년부터 1998년 사이에 옥스퍼드를 다닌 이들 가운데 5명이 2010년 이후 총리가 됐다. 1940년부터 따지면 모두 17명이 총리를 지냈는데, 이 중 13명(76.4%)이 옥스퍼드 출신이다. 통상 영국 양대 명문으로 통하는 케임브리지대 출신은 이 기간 단 한명도 없었다.옥스퍼드대 출신으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스트인 사이먼 쿠퍼가 쓴 '옥스퍼드 초엘리트'(글항아리)는 같은 대학 출신으로 보수당을 장악한 정치인들의 형성 과정을 추적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작가는 '순정한 교회 여자들'이라는 허울 뒤에 숨겨진 진짜 현실과 그들의 욕망을 거침없는 문장으로 드러낸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난 욕망, 위험하고 낯선 욕망,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욕망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면서 당황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통해 여러 층위의 억압과 폭력, 그리고 이런 한계를 넘어서는 여성들의 진짜 욕망과 자유로운 도약을 생생한 문체로 그려냈다.이 소설집은 소설가 디샤 필리아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미국의 저명한 문학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7일 K리그 통산 163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홍정운 선수는 부산 중앙중 – 부산 개성고 출신의 홍정운은 고교 시절까지 측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고루 소화했으며 명지대 진학 후,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초반에는 부상과 슬럼프 등으로 주춤했지만 차차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주목을 받았고 대학 3년 차인 2015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렸다. 23세 이하 연령별
138억2000만년 전 발생한 빅뱅으로 우주는 시작됐다.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우주 구름 속을 떠돌던 입자들 사이에서 전자기력이 발생, 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졌다.질량이 생긴 덩어리들 사이에서 중력이 작용했다. 중력에 따라 큰 덩어리가 작은 덩어리를 잡아당겨 덩치를 키웠다. 별이 탄생한 배경이다.별은 탄소, 산소, 수소, 질소, 칼륨, 칼슘 등의 원소를 만들어내다가 때가 되면 먼지로 돌아간다.별의 일생은 인간의 일생과 닮았다.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탄소, 수소, 산소 등)들이 죽으면 분해돼 자연 속 원소로 돌아간다는 점에서다.
겨울에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일상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여기에 바이러스성 위장관염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날씨가 추워져 손 씻기가 꺼려지더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을 익혀 먹는 등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겨울이면 더 심해지는 독감 ‘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유사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다른 상기도 감염증과 비슷한 호흡기 증세이지만 그 정도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4일 대전시민교향악단 단원 증원으로 3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창단된 대전시민교향악단은 대전지역 출신의 청년, 젊은 음악가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규모를 확대해 30여 명의 단원을 추가 증원한다.모집 분야는 오케스트라 전 파트의 정단원, 수·차석, 연수 단원과 악보계 단원으로 음악대학을 졸업한 대전시 거주자 또는 대전시 소재 음악대학 졸업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또한, 이번 신규 모집 분야인 연수 단원의 경우 2025년 졸업예정자도 가능하다.원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