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에서 네 명 여성 작가들이 동양회화의 역사와 전통 안에서 현대적이고 분별 적인 감각을 종이의 ‘숨’과 비단의 ‘결’을 통해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월 26일까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갤러리 고트빈에서 ’종이와 비단‘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펼친다.특히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화 작가들로 한국화 전승에 대해 한뜻을 모은 김은희, 김도영, 성민우, 임서령 네명의 여성 작가들이 참여했다.‘종이와 비단’이라는 제목을 단 이번 전시는 종이와 비단에, 동양적인 재료와 기법으로 즉각적으로 다가오
"살릴 수 있는 이빨인데 왜 무 뽑듯이 빼버릴까요? 임플란트가 돈이 되기 때문이죠."40년 경력의 예방치과 의사인 김광수 씨가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라는 책을 펴내 지나치게 상업화하고 과잉 진료가 만연한 치과계의 현실을 개탄한다.저자의 '고발'에 따르면 '장사를 잘하는' 치과에 가면 멀쩡한 치아가 나쁜 충치가 된다.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아말감 충전 치료는 권하지도 않는다. 아예 아말감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않은 치과도 많다. 아말감 충전보다 20∼30배 비싼 금 인레이 치료가 바로 권유된다.아말감이 해롭다는
유사 이래 인간은 늘 동물을 사냥했다.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기 위해서다. 그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인도의 아소카왕은 육식을 중단하고 동물에게 해를 입히는 '관행'을 포기하자고 촉구했다. 로마의 플루타르코스도 동물 학대를 한탄하면서 식습관을 바꾸자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대의 동물은 인간에게 피해를 보았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특혜'에 가까운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오늘날 동물은 비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보내다 도축된다.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플라스틱을 먹고 질식사하고, 석유 시추에 따른 소음공해에 지속해서 시달린다. 도심 공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꿈꾸는 펜싱학교 하반기 동호인대회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날 대회는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개인전 유소년부(저학년부, 고학년부), 일반부, 단체전 유소년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150명이 참여했다.이번 대회는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 주관, 대전시 후원으로 꿈꾸는 펜싱학교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진행됐다.특히 이벤트성 경기로 치러진 유소년 단체전은 유소년들에게 개인만이 아닌 우리 함께라는 인식을 도모해 개소별 활발한 스포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
기업도 공무원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게 꿈이다. 우리나라 2000년대생 얘기다.이들이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을 선호하지 않는 건 근로소득의 소중함을 몰라서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지속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고 판단해서다.대다수 일자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와 임금 차이도 별로 없다. 평생직장 생활을 해도 집 한 채 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고용이 유연화되면서 중장기 계획조차 불투명하다.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데 매달 내는 국민연금은 돌려받을 가능성도 높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2000년대생은 합리적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겨울밤 따뜻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지난 14일 위드어스 앙상블의 마지막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콘서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차 공연으로 화, 수, 목 오후 7시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충남일보와 플랜에이, 나무예술기획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또 대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연주팀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들이 즐기고 편안하게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고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로 프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앙상블 위드‘의 19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선보인다.이번 연주는 현대음악을 주제로 현대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모스크바의 대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대부의 작곡가인 니노 로타, 많은 피아니스트의 사랑받는 작곡가인 카푸스틴의 음악으로 구성했다.또 피아니스트이자 리더 최진아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현대음악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날 첼로, 플루트,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악기로 앙상블의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계적인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칸타타’로 대전 시민에게 특별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충남일보가 후원하고 (사)참사랑장애인협회가 주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21일 오후 3시 30분, 저녁 7시 30분 총 3회에 걸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로 대전 시민들과 만난다.또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2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칸
안면홍조, 피부건조증, 각질 등 겨울철 피부 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더욱 큰 고민을 하기도 한다. 자가 치료로 개선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피부 타입 분류 기준을 두고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난치성 겨울철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개개인의 피부 유형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실제로 개개인마다 건성피부, 지성피부, 민감성피부 등 각각 다른 피부 타입을 지니고 있다.건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2024 음악영재아카데미 2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음악영재아카데미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음악에 소질 있는 학생을 미래의 음악도로 양성하기 위한 대전 예정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7기 학생은 19명이 수강, 16명이 수료했다.또 아카데미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2024학년도 기준)까지를 대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총 4개 부문을 모집한다. 오디션은 오는 2월 6일에 실시될 예정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대전시민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마지막 시리즈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진행된다.대전예술의전당과 카이스트의 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대전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이날 박대진 음악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꽃의 왈츠,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리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화려하고 웅장한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연주로 막을 열 계획이다.이어 대전 지역에서 활발하게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문화관광 분야의 권위있는 상 가운데 하나인 축제경영대상이 2024년 수상자를 공모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이하 코트린)는 지난 2008 설립해 15년간 한국 관광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14일 코트린에 따르면 내년 2월 23일 개최되는 2024년 제3회 축제경영대상 시상식 후보자를 추천받는다.축제경영대상은 코로나19가 끝나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아울러 관광문화 사업의 핵심 키워드인 축제(Festival)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 어느덧 2023년도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와 직장 회식까지 온통 술 약속이 가득한 연말, 건강을 챙기며 즐길 수 없을까?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술은 적당히, 식사는 든든하게술이 몸에 나쁘다고 말하는 주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쳇바퀴 같은 일상에 지쳐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남 해수욕장 태안 해변가를 추천한다. 특히 태안 안면도 해변은 사계절 내내 인기가 식지 않는 곳이다. 충남 태안 해안공원은 한국에 공식적으로 지정된 국립공원 22곳 중 하나이다. 태안에 조성된 해안길은 100km로 노을길 구간에는 백사장항부터 천사길, 기지포탐장지원센터, 기지포 자연관찰로, 두여 전망대, 밧개 독살, 모감주나무 군락지, 꽃지 꽃다리 등의 볼거리가 있다. 노을지는 서해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보헤미아빌리지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충남일보 손지유 기자] 세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밤마실 콘서트가 지난 12일 '아미고 앙상블'의 첫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이번 콘서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차 공연으로 화, 수, 목 오후 7시30분 에 대전 유성구 도룡동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충남일보와 플랜에이, 나무예술기획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또 대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연주팀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클래식 악기로 연주하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앞
"우리는 개체가 다르되 이미 타자가 아니다."이 심오한 문구는 철학과 소논문 속 명제가 아니다. 엄정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젊은 날 아내에게 보낸 프러포즈 편지에 담은 한 구절이다.이 책은 이처럼 매사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철학자 엄 교수를 가까이서 지켜본 가족들이 다시 펴낸 에세이다.엄 명예교수의 아내이자 '정혜', ' 당진 김씨' 등을 쓴 소설가 우애령 작가가 남편을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묘사했다. 딸이자 인스타툰 '펀자이씨툰'의 엄유진 작가가 2007년 출간된 에세이에 삽화를 추가하면서 이번에 개정증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목원대학교는 스포츠건강관리학과 3학년 김현수·장민혁·김상민 선수가 세팍타크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목원대 세팍타크로부는 지난달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전국 남녀 종별 세팍타크로대회’겸 ‘2023년도 제3차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예선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간 뒤 원광대학교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에 김현수·장민혁·김상민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고, 김상민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세팍타크로 명가로 불리는 목원대는 각종 대회에서 메달
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음주 횟수나 주량에 따라 알코올 중독인지
202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시골 학교가 있다.당시 경남 함양군에 있는 서하초등학교는 폐교 위기에 학생들을 유치하고자 '일자리와 주택 제공'이라는 파격적 약속을 했다.이후 전교생이 10명에서 27명으로 늘고 마을 인구도 50여명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사람들은 이를 두고 '서하초의 기적'이라고 불렀다.지방 소멸의 시대, 많은 학교 중 시골 작은 학교인 서하초가 성공한 비결은 무엇이고 어떻게 타 지역에 적용할 수 있을까.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국토균형발전을 공부 중인 저자는 서하초가 처했던 상황이 오늘날 대한민국 지방 도시 문제의
글로벌 전자제품 기업인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이다.부제 '5126번의 실패에서 얻은 삶'은 그가 4년간 사이클론 청소기 프로토타입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테스트하면서 실패한 횟수를 말한다.집에 있는 작은 창고에서 시작해 개발에 성공한 먼지 없는 무선 진공청소기는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그의 철학과 신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영국 노퍽주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다이슨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달리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하면서 자립심을 키워 영국 왕립예술학교에 진학, 디자인을 전공한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