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의 네덜란드 출신 제리 선수(사진제공=천안시)
천안시축구단의 네덜란드 출신 제리 선수(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정서윤 기자] 2002년 레전드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이 27일 경주시민을 상대로 또다시 홈 무패행진과 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지난 5라운드에서 천안은 3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 측면 수비수 박종민이 중앙수비로 출전하는 묘수를 뒀다. 민훈기-이용준-박종민-홍승현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박종민은 빠른 발을 무기 삼아 무실점에 크게 기여해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는 상대전적이 전무한 경주시민과 펼친다. 경주는 최근 다년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강팀으로 평가받는 김해와 강릉을 만나 득점 없이 6실점을 기록해 2연패에 빠졌다. 또 올해 K3리그에서 1득점이 전부이다.

천안은 2020시즌 K3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인 제리가 3골, 김상필이 2골, 고석과 허준호, 고차원이 각 1골씩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용준과 허준호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그 빈자리를 제리와 박종민이 채운다.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어 득점력을 증명한 제리는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득점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영 감독은 “현재 K3리그 팀들의 승점 차가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천안만의 화끈한 경기력으로 천안시민과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20 K3리그 6라운드 경기는 유튜브와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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