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육성하는 학생창업동아리 3팀과 졸업생 2팀이 잇따라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2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7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의 원활한 아이템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업화 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학생 창업동아리 3팀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개발한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총 1억 4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자전거 타는 고양이’는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원격으로 추적·분석하는 고양이 운동기구 제조 동아리로 지원금 5천만원을 확보했다.
지원금 5천만원을 확보한 ‘DoTS’는 온라인소비자 반응정보기반 AI분석 시스템으로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아리다. 이 서비스는 머신러닝과 웹 클로링을 활용한 빠른 데이터 분석 시스템, 소비자 반응 소집 정보제공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DODAM. LAB’은 시설재배 환경에서 고령 농민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팜 자동 운반 수단 제작으로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선호 학생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에 창업지원센터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다양한 성공 사업가와의 멘토링 등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과학벨트 창업 지원사업 혜택을 받는 졸업생 2팀도 나란히 공로를 세웠다.
‘N.H’는 콘크리트 내부 균열 탐지 장치 제작으로 6천만원을, 김수연씨(18년 졸업생)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를 활용한 e스포츠 데이터분석 솔루션 개발 및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5천1백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창업지원센터의 창업현장학습 및 멘토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창업지원팀은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창업동아리 1:1 맞춤형 멘토링, 창업동아리 아이템과 창업에 필요한 과정(비즈니스 모델, 지식재산권, 세무, 회계, 마케팅 등)에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병렬 실장은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심화 멘토링을 통해 학생창업 역량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2019 과학벨트 기능지구 창업성장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로 2년 차를 맞고 있으며, 기술창업 및 제품화가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아이템 검증 지원 등 스타트업 부가가치 창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명의 창업자 발굴 및 14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7천 9백만원의 창업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34개 팀의 교내 학생창업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