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연합뉴스TV 기상캐스터로 활동한 방송인 이세라의 미술 에세이. 미술 애호가인 저자가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을 위로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마르크 샤갈, 오귀스트 르누아르,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누구나 알만한 거장부터 상대적으로 생소한 작가까지 31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공한 예술가의 아내로 남고 싶지 않았던 마리 크뢰위에르, 쏟아지는 찬사에도 평생 스스로 만족할 줄 몰랐던 알브레히트 뒤러,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아닌 최초 여성화가로 이름을 남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등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단순한 명화 안내서라기보다는 온갖 부침 속에서도 끝까지 삶과 예술에 열정을 다했던 작가들을 통한 저자의 자기 성찰기다.

'젊은 여성 방송인'으로 살면서 겪은 고민과 좌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예술가들의 삶 앞에서 위로받고 용기를 낸 경험과 기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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