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40, 입시 전략·시간 활용 '관건'
수능 D-140, 입시 전략·시간 활용 '관건'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0.07.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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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수능이 140일도 채 남지않았다. 대입 일정이 전체적으로 2주씩 미뤄지긴 했지만, 한 달여 늦게 시작된 1학기와 온라인 병행 수업 등으로 고3 학생들에게는 남은 입시 일정이 부족하기만 하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대비해 체계적인 입시 전략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 크게 연연하지 말고 기말고사 대비가 최우선

바로 다음주인 7월22일 인천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수험생들은 해당 시험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8월 초 학기말고사가 고교별로 시행되기에 정시 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무게를 두어서는 안 된다. 기말고사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시기이므로 기말고사 대비에 최우선하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어려운 영역보다 비교적 쉽다고 생각하는 2~3개 영역을 위주로 손에 익은 참고서를 다시금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단기간 학습에서는 자신 있는 영역의 유지 또는 향상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즉, 7월 학력평가는 지나가는 과정으로 결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말자.

 8월 초 학기말고사 : 목표 대학에 맞춰 과목별 학업 비중을 달리해야

8월 초에 고교별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른다. 수시 교과 성적 반영 시 모든 학년을 동일비율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지만 고려대, 광운대, 성신여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등 학년별 반영비율을 달리하여 2,3학년 반영비율을 40%씩 높게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다. 종합전형의 경우도 학년별 성적 향상도가 평가에 반영되므로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매우 중요하다.

교과별로도 학습 비중을 달리해야 할 수도 있다. 가천대는 반영교과 중 우수한 교과순으로 반영비율을 높이 적용하고, 단국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등에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자연은 수학, 과학 위주로 높은 반영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지원 대학에 맞춰 교과별 학업량을 안배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 또, 반영교과별 서울여대는 상위 3과목씩, 명지대는 4과목씩, 가천대, 한국항공대는 5과목씩 반영하고, 이화여대는 논술전형에서 교과 반영 시 상위30단위, 동국대, 중앙대는 논술에서 상위10과목만 반영하는 등 반영교과 중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어 2학년까지의 반영교과별 성적을 확인해서 성적 향상이 필요한 과목에 학습을 집중할 수도 있다. 즉, 학기말고사까지 남은 2~3주 동안 목표 대학에서 맞춰 과목별 학업 비중을 달리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8월 중순 여름방학 : 자소서도 여름방학 시간표에 포함하라

기말고사가 끝나고 8월 중순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1학기 일정이 늦게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고교의 여름방학은 2~3주 정도로 짧다.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수능, 대학별고사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자기소개서를 일정에 포함하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적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초안 작성에만 며칠이 걸릴 정도이니 결코 이 작업도 보통 일이 아니다. 설령 초안을 작성해 놓았다 하더라도 읽어보고 다시 다듬는데 수 일이 걸릴 수 있다. 그렇기에 자기소개서 작성도 학업계획 내에 포함해 놓고 공을 들여야 한다.

이렇게 해 보자. 학업량이 비교적 적은 날을 정해 5시간 이내로 초안을 작성하고, 2일 정도 지난 후 3시간 내로 1차 다듬기, 다시 비슷한 일정 지난 후 2차 수정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끝내는 것이 좋다. 2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수정하면 중간 중간 소재 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나 자연스러운 글의 흐름 등이 생각날 수 있다.

 9월 16일(수) 모의평가 : 오답 문항, 다시 풀어 맞은 경우까지 고려하자

9월 모의평가는 9월23일(수)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의 지원 대학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그렇기에 실제 수능처럼 생각하고 모의평가에 임해야 한다. 단, 9월 모의평가까지는 문제적용, 시간안배 등 수능 패턴에 익숙치 않을 수 있기에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과 같거나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 단정할 필요는 없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어보고 맞은 경우 해당 문항까지 정답으로 한 가채점 성적도 확인하자. 정시 대학선과 수시전형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할 때, 해당 성적을 상향, 첫 가채점 성적을 적정으로 하여 수시 지원 대학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10~11월, 수능 전 대학별고사 : 여름방학 때부터 계획해 대비하자

논술, 면접, 적성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전 실시하는 대학이 많은 편이다. 논술전형에서는 연세대가 10월10일로 가장 빨리 시행하고,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가 10월 중에 치르며, 경기대가 11월14일에 논술고사를 본다. 적성고사는 서경대가 10월11일로 가장 빠르고, 수원대, 삼육대, 을지대, 한성대, 성결대 순으로 수능 전 적성고사를 치른다. 면접은 11월 중순경에 많은데 가천대, 광운대, 동덕여대, 명지대, 상명대, 서울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이 수능 전에 실시한다. 수능 임박해서 치르는 대학별고사로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일 수 있고, 그만큼 면접이나 논술 대비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 해당 대학 진학을 목표한다면, 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일정 시간을 들여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일 수 있다. 기출문제, 예상문제들을 풀거나 문답해 보면서 경쟁력도 높이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이슈 속에 정신없이 상반기가 지나갔다.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것들은 많다 보니 무리한 계획 속에 겉핥기식 학습과 입시 대비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로,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에 우선 순위를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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