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산 건고추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전화와 온라인 등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청양산 건고추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전화와 온라인 등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충남일보 김준기 기자] 지난 1일부터 청양산 건고추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 청양군이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화나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 ‘칠갑마루’를 통해 들어오는 문의와 예약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넘치기 때문이다. 무료 배송에다 마늘, 건표고 등 우수농산물 추가 증정 혜택이 예약 폭주 원인으로 꼽힌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 때문에 고추 품질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주문량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청양산 건고추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은 여느 해와 다르지 않은 모양새다. 군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품질 고추를 배달하기 위해 사전예약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사전예약 판매는 오는 25일까지 진행하고, 26일부터 9월4일까지는 온라인 특판전을 갖는다. 온라인 판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농사랑,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군은 오는 26일 임시개장 예정인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청양먹거리직매장에서 오프라인 특판전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홍콩 최대의 한국 농산물 수입 업체와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까지 200만달러 상당의 농산물 수출성과를 올렸다. 그중 고춧가루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청양산 고추 인기는 홍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돈곤 군수는 “한국 소울 푸드의 주재료인 청양산 고추는 맛과 품질, 영양성분 모두 우수하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시대 맛있게 매운 청양산 고추로 국민의 입맛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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