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씨가 미국 환자를 돕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우송대)
최고은 씨(우측)가 미국 환자를 돕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우송대)

[충남일보 최정현 기자] 우송대학교 졸업생이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26일 우송대에 따르면 작업치료학과 졸업생 최고은씨가 미국 현지에서 취업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오로빌의 전문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에 취업해 재활분야 선진국인 미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작업치료사로서 환자의 일상생활평가 및 훈련, 가정방문평가, 보호자 교육, 인지치료 등을 담당해 환자가 입원 전 주거 환경으로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에서 대학(6년)과정을 졸업하고 작업치료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는 세계작업치료연맹(WFOT) 교육과정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우송대의 교육과정을 미국에서 그대로 인정받는다.

최 씨가 우송대를 졸업하고 바로 작업치료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석사과정에 바로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학만 우송대 보건복지대학장은 “세계작업치료연맹(WFOT) 교육과정 인증 덕분에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하면 해외 대학의 작업치료 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우송대는 입학하면서부터 영어집중프로그램,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외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20년간 677명의 작업치료사를 배출한 작업치료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졸업생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장애인고용공단 등 대형병원 및 다양한 임상기관에 취업해 작업치료사 및 작업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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