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환 대전대학교 스마트헬스케어VR사업단 교수

문자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실 세계와 똑같이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VR). 
디지털도서관은 우리에게 꿈을 제공 할 것이다.

우리는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지식을 습득하거나, 책속에 쓰여진 글을 나의 상상력과 결부시켜 머나먼 미지의 세계나 환경에 내가 있는 것처럼 느끼거나 체감하곤 했다. 

도서관에는 학습을 위해서도 방문을 했고, 도서관이 갖고 있는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 또한 지역의 한적한 기적의 도서관이나 숲속의 도서관을 방문해 글로 쓰여져 있거나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내용들을 탐닉하곤 했다.

최근 스마트 폰이라는 아주 막강 한 나의 분신 때문에 우리는 책을 통해서 얻던 지식을 스마트 폰의 검색을 통해 종이책으로 전달되던 지식을 조그만 화면을 통해 제공 받고 있다.

이 화면을 통해 글로 쓰여진 문장이나 소설, 이미지 및 동영상을 접하면서 지식을 얻고 있다. 이 생활은 젊은층을 넘어 어린이부터 노인세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매일매일 일상처럼 이루어지는 상황이 된지 오래이다.

이제 스마트기기는 더 발전을 하여 단순 화면을 통해 이미지 및 영상을 제공하던 환경을 넘어서서 VR 장비를 이용해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환경으로 발전을 했다. 

우리가 여행을 통해 가 볼 수 있었던 자연경관이나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을 고품질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스마트기기들을 활용, 실영상이나 가상 공간의 개념으로 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좀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5G 기반에서 고품질 디지털 장비와 VR 관련 장비를 보유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공공 및 민간이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디지털 콘텐츠는 일반 방송 영상과 영화를 비롯해 공연실황 생중계 및 녹화 영상, 국내 및 세계 각국의 박물관, 미술관, 유적지와 자연경관을 고품질 디지털 화면을 통해 제공 받거나 VR 환경으로 체감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고품질의 디지털 장비와 VR/AR/MR 장비가 없는 가정을 위해서는 국가가 공익을 위하여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즉, 디지털 도서관(Digital Library)이 필요하다.

최첨단의 디지털 장비로 구축되는 디지털 도서관은 국내 및 세계의 공공 및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실시간 디지털도서관 이용자에게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의 디지털 장비들을 통해 제공하고, 고품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개인이나 단체가 생성 할 수 있는 창작의 공간까지 제공을 할 수 있다.

향후 비대면 시대가 길어진다면 우리는 세계여행을 가지 못하고 VR이 제공하는 영상의 공간이나 가상공간에서 실 세계 공간을 체험해야 하는 현실에 마주치게 될 것이다. 

이때 소외된 계층도 디지털 공공복지 차원에서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실세계 공간 영상과 가상 공간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창작할 수 있는 국립 디지털도서관은 절실히 필요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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