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정서윤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부산문화회관과 공동제작한 연극 ‘결혼’이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8일 초연된다.

7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공연은 8~1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 공연을 취소하고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2005년부터 매년 셰익스피어, 체호프, 입센, 도스토옙스키 등 고전을 재해석한 연극을 제작해온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고골의 원작 ‘결혼’을 연극계 오랜 콤비 고연옥 각색, 김광보 연출의 무대로 선보인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가 문학적 스승이라 칭한 풍자와 해학의 이야기꾼 고골. 그의 숨은 코미디를 고연옥 작가와 김광보 연출이 다시 만나 결혼에 관한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완성했다.

여기에 ‘햇빛샤워’의 히로인 김정민, 작년 ‘죄와 벌’에 이어 다시 한 번 대전 무대를 찾은 백성철을 비롯해 정혜영, 박해원, 이혜미, 조수하, 민예지, 박진호, 이동혁까지 9명의 배우들이 생기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8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오는 13일 편집본으로 다시 한번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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