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고향 선물보내기 행사 모습(사진제공=서산시)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가 10일 추석을 맞아 지역 결혼이민자 고향 80가구에 사랑 담은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과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3년째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선물 전달식에 지역 다문화가족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5개국 80가구에 지역특산품인 재래김·감태, 홍삼사탕 등의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한화토탈에서 1000만원, 서산우체국에서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해 마련됐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국제 배송 부담으로 고향에 선물을 보내기 어려웠는데 시의 지원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서산시의 따뜻한 정도 함께 담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로 고향에 가지 못한 상심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 바란다”라며 “지역사랑에 동참해주신 ㈜한화토탈, 서산우체국에 감사드리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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