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정서윤 기자] 대전시립무용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 따라 제68회 정기공연 ‘사계-잊혀진 계절 이야기’를 9월16일 오후 7시30분 아르떼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한다.

11일 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이번 정기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19년 기획공연 ‘다시 날다’ 중 작품 ‘사계’를 재구성·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다시 마주하는 작품 ‘사계’는 평범한 계절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에 부합되기 때문에 초연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의 계절은 곧 잊혀지고 평범하게 무심코 보냈던 찬란한 사계를 맞이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황재섭 예술감독의 작품 의도가 엿보인다.

공연의 전체 흐름을 이끌어주는 막스 리히터(Max Richter) 편곡의 비발디 ‘사계’는 흘러가는 계절을 연상시키는 템포와 반복되는 특징의 선율이 무용과 결합돼 매력적인 앙상블을 이룬다. 각 계절의 악장들은 마치 무용작품을 위해 작곡된 듯 춤의 호흡과 잘 어우러진다.

이번 공연은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아르떼(ARTE) TV 및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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