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그것이 알고 싶다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9월18일 오후 1시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야외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신나는 예술 여행의 일환으로 공연장 외 다양한 시설과 야외장소를 직접 찾아가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온 국민이 수준 높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학과 위인의 이야기로 엮어낸 판소리와 국악가요를 모아 전통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화 물결에 무분별하게 밀어닥친 외래 문화의 홍수 속에서 현대 사람들이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우리 음악이 가지고 있는 멋과 흥을 나누고자 한다.

총감독 김혜성
총감독 김혜성
박상우 지휘자
박상우 지휘자

이번 방문 공연은 섬세한 곡 해석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각광 받는 박상우 지휘자와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25년 차 뮤지컬 배우 현순철이 함께 진행한다.

흥겨운 멜로디로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관현악 ‘아름다운 인생2’를 시작해 흥겨움이 배가 되는 창작국악판소리 ‘쑥대머리’, ‘난감하네’, ‘흥부가 중 박타령’을 젊은 소리꾼 유하정과 한기윤이 이어서 노래한 후 공연명의 컨셉에 맞추어 밀착 취재하여 심도 있게 국악기를 소개한다.

이어서 유관순 열사와 김구 선생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국악가요 ‘봄바람 끝에서’,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민족성을 고취시킨다.

우리 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추구해 온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대규모 공연장에서의 공연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1000여 회가 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문화 활동과 예술향유는 특별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며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 공연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