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정서윤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5일 오후 7시30분 마스터즈시리즈10 ‘낭만을 품다’ 공연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선보인다.

21일 대전시향에 따르면 무대 위 거리두기가 불가피해지면서 다시 한 번 레퍼토리를 변경했지만 새롭게 선정한 곡들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해 타고난 재능과 젊음을 양손에 쥔 두 바이올리니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스무 살의 나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전곡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도 바흐 음악 해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묘한 선율을 파워풀하지만 절도 있는 섬세한 그녀만의 표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임지영과 호흡을 함께하는 김필균폴은 대전시향의 악장으로, 기교적인 과시보다 세밀한 손길로 음 하나하나에 생기를 불어넣는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서 바흐 협주곡 외에 관악 앙상블을 위한 슈트라우스의 출세작 가운데 하나인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와 드보르자크의 천재성이 발휘된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걸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도 함께 들려 줄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