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장면
음주운전 단속 장면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 지역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남지역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만해도 17명으로 26% 감소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27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7.9%(149건) 증가했다.

또한 최근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로 배달을 가던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되고 참여자가 54만명이 넘을 정도다.

이에 따라 충남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음주교통사고 다발로 인해 주민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충남경찰은 9월18일부터 11월17일 까지 2개월간 보다 강력한 음주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2회 이상 충남전역에서 동시 음주단속 ▲출근길·심야시간 등 불시단속 ▲추석연휴 기간 중 음주단속 ▲암행순찰차를 통한 유흥가 주변 선별적 차량단속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각 경찰관서 정문에서 출근길 숙취운전 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점차 각 급 유관기관 앞에서도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우진 교통안전계장은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4일 동안에도 26건의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설연휴 기간에도 33건이나 된다”며 “올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전례없는 단속활동과 동승자에 대한 무관용 조사를 전개할 예정인 만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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