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대전 국회의원들.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대전의료원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대전 국회의원들.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박범계, 조승래, 황운하, 박영순, 장철민 의원 등 대전 소속 국회의원들은 앞서 23일 기획재정부에서 '대전의료원' 설립의 경제성에 대한 2차 점검회의가 열린 것과 관련  “대전 시민들의 한마음으로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전 국회의원들은 “KDI와 기획재정부가 과거의 계산방식을 답습해 코로나 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기획재정부가 신종감염병 예방 편익은 종합평가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한 바,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예방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정책의지를 보여주도록 정책성 필요성이 반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3일 기준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56명 중 110명이 대전 외 지역으로 입원중"이라며 "대전에 공공병상이 부족해 30%가 넘는 코로나19 감염인이 타 지역에 입원하는 상황”이라고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방의료원이 없는 대전에서는 지역 유일의 3차 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에서만 주로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다른 중증 환자들의 진료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대전의료원 설치는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공공의료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다. 

대전 국회의원들은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를 통해 정부의 공공의료확충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의료원 예정부지인 대전 동구 장철민 의원은 “대전시민들은 20년 이상 대전의료원을 기다려왔다"며 "11월까지 반드시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