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10월4일 공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A씨와 B씨로 80대와 90대 고령 부부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전에 거주하는 딸‧사위도 접촉자로 분류되어 딸 사위 부부 또한 10월3일 오전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딸과 사위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고령의 A씨는 지난 1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고, B씨는 특이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확진자와 보호자 진술에 따르면, 증상 발현일 이틀 전인 9월29일부터 자택 외 추가 이동 동선은 없다. 또한 A씨 부부는 양성 판정 이후 현재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A씨의 딸은 9월21일과 9월23일, 9월29일 등 3차례 이상 A씨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에는 인근 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을 본 뒤 A씨 집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다.

10월1일에는 A씨의 또 다른 가족 6명이 명절을 맞아 A씨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로 시는 해당 관할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시는 A씨 자택과 마을 주변과 마트 등에 긴급 방역소독을 마친 상태다. 이어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정확한 이동 경로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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