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지자체·관련기관 '맞손'
충남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지자체·관련기관 '맞손'
[충남도- 충남일보 공동기획] 정부·정치권 적극 지원... 예타 통과시 조성사업 '탄력' 기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10.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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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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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이자 민선 7기 충남도의 핵심 과제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관계 기관이 손을 잡았다.

이 사업은 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어서 연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할 경우 해양정원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9월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해양·생태 관련 4개 기관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9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해양·생태 관련 4개 기관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9월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해양·생태 관련 4개 기관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 롯데 아쿠아리움(관장 고정락) 등이다. 협약식에는 양 지사와 맹 시장, 가 군수가 직접 참석하고 4개 기관 대표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협약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기반을 마련해 예타에 대응하고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를 비롯한 7개 기관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국가 사업화, 가로림만 해양생물 및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연안 정화 활동 등을 상호 지원한다.

또한 가로림만 해양생태 보전·관리, 관광, 교육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을 협력하고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인접 지역 주민과 어촌의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7개 기관은 서해중부권 해양보호생물 구조·치료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가로림만 관련 각 기관의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가로림만은 갈등을 딛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이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도는 관계기관과 함께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이 해양정원이라는 명품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은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과 반목으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상생과 공존의 바다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다.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바다,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했을 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지역 현안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최근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양 지사는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건의했다.

사업의 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 방향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7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양정원센터·갯벌정원 조성, 융합형 생태관광지 조성, 국내·외 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 가로림만 생태학교·점박이물범 홍보관·해양힐링숲 조성 등이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돼 현재 진행 중이다. 예타 통과를 위해 양 지사는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7월13일 충남 지방정부회의에서는 예타 통과 촉구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양 지사와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를 열고 220만 도민의 의지를 안팎에 알렸다.

도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예타 평가 기관의 가로림만 현장 실사가 진행되고 사업 설명회 개최 및 사업 타당성 분석 관련 협의 등 예타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대통령과 정치권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는 만큼 연말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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