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박경래 기자]금산읍 금빛시장 주민 비대면 무인 소통 공간 ‘뱅글’이 조성됐다.

2020년 읍면동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공간 조성 및 사업진행을 위해 숲속마을작은학교(금산간디학교), 금산시장 상인회,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들락날락이 참여했다.

‘뱅글’은 사람과 이야기와 물건 그리고 영수증이 뱅글뱅글 돈다는 의미다.

이용방법은 금산 금빛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지고 뱅글에 입장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간 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의미 있는 사연을 남겨주면 된다.

현재 카카오톡에서 ‘금빛시장 뱅글’을 검색하면 오픈채팅방이 개설되어 있고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 중이다. 이 채팅방은 물건들이 들어오면 안내해주고 사람들의 사연이 모이는 온라인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뱅글’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물품을 기증하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연락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종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금빛시장의 구매가 촉진되고 비대면으로 주민들이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산 금빛시장 뱅글 참여 회원들 [사진제공=금산군청]
금산 금빛시장 뱅글 참여 회원들 [사진제공=금산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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