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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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지은 기자] 2040년에는 내국인 생산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내국인은 내년부터 감소가 시작되는 반면 외국인의 구성비는 1.4배 높아질 예정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 2017~2040’에 따르면 2020년 총인구는 5178만 명으로 내국인은 5005만 명(96.7%), 외국인은 173만 명(3.3%)이었지만, 2040년 총인구는 5086만 명으로 감소하고 내국인 구성비는 95.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목해야할 것은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구성비인데, 이는 2020년 3579만명(71.5%)에서 2040년 2703만명(55.5%)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에는 연 36만명씩 줄어들다 2030년대에는 연 52만명씩 감소한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중 15~24세 비율은 2020년(15.7%) 대비 2040년 11.7%로 줄고, 25~49세는 50.6%에서 49.9%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64세는 33.7%에서 38.4%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고령인구는 2020년 803만명(16.1%)에서 2030년 1268만명(25.5%), 2040년에는 1666만명(34.4%)로 향후 20년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내국인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0년 16.1%에서 2025년 20%를 넘고, 2035년 30%를 초과할 전망이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2020년 77만명(전체 1.5%)에서 2040년 226만명(4.6%)로 증가할 전망이다. 내국인 유소년인구는 2020년 623만명(12.4%)에서 2040년 489만명(10.1%)으로 향후 20년간 134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인 총 부양비는 2020년 39.8명에서 2040년에는 79.7명까지 증가한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가리키는 노령화지수 역시 2020년 129.0명에서 2030년 259.6명, 2040년에는 340.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의 경우 증가세가 뚜렷한데 향후 4.5%로 증가해 2020년 대비 외국인 구성비는 1.4배 높아질 전망이다. 내국인은 2020년 21만명(0.4%)에서 2040년 54만명(1.1%)으로 이민자2세(내국인)는 2020년 28만명(0.5%)에서 2040년 70만명(1.4%)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주배경인구는 2020년 222만명(총인구 중 4.3%)에서 2040년 352만명(6.9%)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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