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질병관리청 백신 공급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만60∼61세까지만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생산된 독감백신이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및 백색입자 등 문제가 발생해 백신을 회수함에 따라 전국 보건소에 배정될 백신 35%가 일괄 삭감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적정 접종기간 내 백신 재생산이 어려운 상황 등을 감안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건소는 계획을 변경해 당초 계획했던 만50∼61세 중 만50∼59세는 접종을 취소하고 만60∼61세까지는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비하고자 어르신 연령에 따라 ▲10월19일(70세 이상 어르신) ▲10월26일(62∼69세 어르신) ▲11월2일(60∼61세 어르신) 순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무료 독감접종 확대를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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