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홍성군이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 2만3746명으로 전체 인구 9만9909명의 23.8%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 대비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노인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올해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수행기관 3곳과 손을 맞잡고 생활지원사 95명을 투입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사, 청소 등 방문서비스를 지원한다. 10월5일 기준 약 1450명의 어르신들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어 3억4000만원을 투입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 5월 행안부 스마트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스마트 생활돌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ICT기술을 접목한 센서박스와 스마트버튼을 가정에 설치해 어르신들의 움직임 및 수면 상태 등을 파악하고 장보기, 마중버스 호출, 긴급 자녀호출 등 독거노인들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11월 중 구항면 일원에 설치 예정이다.
 
또 외출이 어려운 치매 환자를 위한 가가호호 방문 프로그램 ‘찾아가는 맞춤형 쉼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치매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일사천리 생활복지 기동반,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 배달,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갈수록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발굴하고 어르신들의 복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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