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단풍 절정기 야외활동과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체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시는 단체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개인·가족 등 소규모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추석 이후 15일까지 총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추석 연휴 기간 지인·가족 간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두 번의 지역 집단 감염을 어느 정도 수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감염병 연결고리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방역"이라며 "마스크 쓰기, 사람 간 간격 유지하기, 다중 밀집 장소 피하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시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17일부터 11월15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장태산·만인산 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고위험·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시·구 합동 방역수칙 이행 여부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또 단풍 절정기에 단체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6일부터 27일까지 전세 버스 차량 내 가요반주기 설치 등 안전기준 위반 여부 및 탑승자 명부 관리 실태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21일 전세버스 탑승자 명부 작성 의무화 행정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허태정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풍철 산행과 단체 여행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다중이 밀집한 장소 피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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