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 한화토탈이 코로나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비대면 사회공헌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플라스틱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한화토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9월 6일부터 약 40일간 진행한 ‘에코더하기 자원순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더하기 자원순환 캠페인’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 습관을 길러주는 한화토탈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환경교육 현장에 나서는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영상을 통한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자원순환 슬로건 공모전’과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분리배출이 중요한 이유와 자원순환에 대한 의지를 담은 20자 내외의 슬로건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초·중·고교생 1천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슬로건 아이디어를 뽐냈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댓글 이벤트는 총 2589명이 참여했으며 공모전을 위해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과 홍보영상은 유튜브에서 총 1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번 공모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모전에 자문으로 참여한 환경교육기관 ‘지구를 위한 디자인’ 김우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의 역할과 우리의 책임감에 대해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다”며 “한화토탈과 같은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환경문제에 대해 먼저 인식하고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해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비대면 온라인 시상식에서는 환경부장관상, 한화토탈 대표이사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상 등 총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은 전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이은지 학생의 슬로건 ‘분리는 끼리끼리, 환경은 길이길이’가 수상했다.

이은지 학생은 “환경에 관심이 많아 조경학과를 지원했는데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은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놀이키트를 제작해 총 23개 아동기관에 500여 세트를 배포하기도 했다. 놀이키트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플라스틱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보드게임, 과학교구, 친환경 문구류 등으로 구성됐다.

손주희 사회공헌담당 차장은 “코로나19로 플라스틱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가는 시기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