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대전 대덕구는 매주 금요일마다 ‘채식하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 대덕구)
지난 16일부터 대전 대덕구는 매주 금요일마다 ‘채식하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 대덕구)

[충남일보 정서윤 기자] 대전 대덕구는 매주 금요일마다 구내식당의 점심 식단을 고기 없이 꾸민 ‘채식하는 날’을 운영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사업을 발표하고 친환경 녹색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고기 없는 DAY’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6일부터 구내식당에 ‘채식하는 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식단은 5대 영양소와 제철과일로 구성된 곤드레나물밥, 애기배추된장국, 콩불고기볶음, 취나물, 삼색나물이 제공됐다. 이용인원은 300여명 정도로 평소 금요일 이용인원과 차이가 없었고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급식을 이용한 한 직원은 “균형 잡힌 식단이었고, 내 건강도 지키고 육류 소비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녹색생활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일회용품 반입금지에 전 직원이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플라스틱 칫솔을 대신할 나무 칫솔을 배부하고 지속적으로 탈탄소 실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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