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내에 설치된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사진제공=천안시)
천안시청 내에 설치된 길고양이 쉼터 '캣시티'. (사진제공=천안시)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천안시가 길고양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청사 내에 길고양이 쉼터인 ‘캣시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신면 고양이 애호가의 지정 기탁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갈등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캣시티’는 먹이방, 화장실, 캣타워 혼합형 하우스 등 길고양이들이 편히 쉬며 잘 수 있도록 10㎡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시민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길고양이 보호와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 20개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도 진행 중이며 지난해까지 708건과 올 상반기 515건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400여 건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캣시티와 길고양이 급식소는 동물을 보호하고 길고양이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시범사업” 이라며 “천안시 캣시티 운영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성숙한 동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길고양이 사업 외에도 반려견 공원 신설과 양봉 사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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