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준기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와 구기수 군의원이 21일 열린 제268회 청양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

구기수 의원은 군정질문에서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 군 공모사업의 지역 발전 연계, 집행부와 의회와의 갈등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 여부, 공무원 인사의 부정적 등을 거론했다.

지난 7월 가족문화센터 부지 변경 과정에서 불거졌던 청양군과 의회의 갈등이 설전의 발단이 됐다.

당시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와 간부회의 등에서 군 의회를 적폐로 거론한 것을 지적한 구기수 의원은 “군의회의 견제와 감시, 대안제시를 적폐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히 잘못한 처사”라며 군수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 용의가 있는지 물었고, 김 군수가 이에 대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커지기 일보 직전까지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러나 최의환 의장이 15분간 정회를 선포하며 중재에 나서 더 이상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 군정질문에서는 ▲‘한국판 뉴딜’ 종합대책에 따른 청양군의 대응전략(나인찬 의원) ▲청양군의 인구감소문제(한미숙 의원) ▲비봉면 강정리 환경폐기물업체(김종관 의원) ▲청양군로컬푸드직매장(차미숙) ▲청양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지원사업(김기준 의원) 등이 나왔다.

제268회 임시회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열리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청양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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