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령심원마을 민화전시회 포스터
제2회 보령심원마을 민화전시회 포스터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보령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성주1리 심원마을 일원에서 제2회 보령 심원마을 민화 전시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민화를 품은 심원마을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예부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예술인 민화를 소재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민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민화그리기와 도자기 만들기, 퀼트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심원마을 회원 및 주민, 아동들이 그동안 만든 작품 195점을 선보인다. 

또한 민화와 어우러지는 소금 및 민요 공연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심원마을은 70~80년대에는 삼풍탄광, 성주탄광, 심연탄광, 원풍탄광 등 석탄산업의 영향으로 마을에 활력이 가득했지만, 석탄합리화정책으로 인해 폐광촌으로 전락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20여 년 전부터는 계곡의 풍성한 자연 생태와 수려한 경관으로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성수기와 비수기의 극명한 차이로 인한 고충,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성주1리 주민 동아리인 '민화를 품은 심원마을' 이 탄생하는 등 다양한 주민 참여로 극복해오고 있다.

아울러‘민화를 품은 심원마을’은 보령시 마을공동체활성화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문화예술공동체학교 및 문화예술창작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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