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요" 주제의 행사가 공주교동초병설유치원에서 유아들에게 체험돼 장애인식개선의 터전이 됐다.(사진제공=교동초병설유치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요" 주제의 행사가 공주교동초병설유치원에서 유아들에게 체험돼 장애인식개선의 터전이 됐다.(사진제공=교동초병설유치원)
손과 발로만 사용된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이 유아들에게 체험으로 진행되면서 호응을 보였다.
손과 발로만 사용된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이 유아들에게 체험으로 진행되면서 호응을 보였다.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공주교동초병설유치원은 유아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병설 만3~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실전 못지않은 이색 장애 체험으로 진행됐다. 

장애 체험 동영상에 소개된 주인공은 선천적 희귀병으로 팔 없이 태어났지만, 다른 사람과 다름없이 요리하고, 운전하고, 출근해 일선에서 활동하는 사례를 보여줬다.

유아들은 동영상 시청 후 손발을 함께 사용해서 ‘양말 벗었다 다시 신어보기’, ‘사물함에서 물건 꺼내오기’, ‘구족화 그리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에게는 ‘장애는 불편한 것’이 아닌 ‘장애를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노력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담임교사는 “동영상을 보며 깜짝 놀랐다"며 "발이 손 만큼이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또 팔이 없지만 미인대회 우승을 한 멕시코 여성을 영상으로 접하면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편견에 깨닫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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