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오는 26일 개소를 시작으로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임대사용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농업기계임대사업소)
공주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26일 개소해 농업기계 임대 사업을 시작한다.(사진제공=농업기계임대사업소)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공주시는 북부지역 농업인 대상 농기계 임대사업을 펼치게 될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26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선7기 공약 사업으로 진행된 북부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총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농기계 보관창고와 야외 보관시설, 관리동 등 3개동을 건립했다. 앞으로 유구와 사곡, 신풍지역을 관할할 예정이다. 트랙터와 굴삭기 등 총 51종 129대의 농기계를 갖춰 고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농업인들의 영농기술지도 및 농업기계를 편리하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사 1명, 정규직 2명, 기간제근로자 1명 등 4명도 배치됐다. 농기계 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농업기계 출고 및 반납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지역거주 농업인, 지역  경작지 농업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전화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09년 우성면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를 비롯해 지난 2014년 이인과 탄천, 계룡 등을 관할하는 남부사업소가 건립된데 이어 이번 북부사업소 개소로 원거리 농업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 실적을 살펴보면, 총 1993농가에서 7964대의 농기계를 임대하는 등 기계화 영농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농업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등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4700여만원의 임대료를 경감해줬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임대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농가의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증대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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