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세종회의가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지방분권세종회의가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지방분권세종회의는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6년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법 개정안이 2016년 이해찬 전 의원에 의해 발의됐으나 20대 국회 국회운영개선 소위원회에서 단 2차례 논의 후 폐기됐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 마련과 개정안이 국회에서 다시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회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원이 이월 됐다. 또 올해 재차 반영됐지만 현재까지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회와 행정부 간 이격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 기여를 방해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회 스스로가 이전 타당성을 인지하고도 21대 국회에서 단 한차례 논의된 상태며 정쟁 대상으로 삼고 여야 이해 득실을 따지는 현 상황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7월 상임위를 포함한 국회 분원 설치에 동의한바, 세종의사당 건립 문제를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한 뒤 더불어민주당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 결의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분권 한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사무처 국정감사를 면밀히 검토해 과연 누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안과 함께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집행되는지 바라볼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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