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충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11명을 기록하며 추석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역점 추진한 고향 자제 캠페인이 코로나19 예방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추석명절 후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가 지난 21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정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홍성군이 추진한 고향 방문자제 대응책인 '고향 情 보내 드림' 캠페인 전개 효과로 보고 있다.

특히, 무료 택배를 이용한 농가는 714농가로 지역 전업농가 5400여 가구의 13%, 전체농가 1만3000여의 5%를 기록했다. 또 3600여 건 1800여만원 택배비 지원 접수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지역을 찾는 출향 인사 감소로 이어져 추석 연휴 기간 홍성역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추모공원의 경우도 가족 단위 성묘객이 감소하며 전체 이용객이 30% 이상 감소했다.

또 명절 이후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축거점 소독 시설을 찾아 자외선 살균 및 적외선을 통해 차량 및 대인 소독을 실시하는 차량이 1일 20대 내외가 찾으며 차량 소독이 일상화로 전환되고 있다.

한편 김석환 홍성군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를 맞아 비대면이 생활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행정을 발굴할 계획이며 2021년 설 명절에도 『고향 情 보내 드림』캠페인을 통해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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