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재학생이 AI/SW 교육플랫폼을 통해 실습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기대)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온라인 비대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도입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I/SW 교육플랫폼은 학기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동시에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코딩실습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팀을 이뤄 실습하기 위한 동시편집 기능과 교수평가지원을 위한 자동채점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올 1학기에는 시범적으로 ‘컴퓨팅 사고’ 과목 10개 분반에 300여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2학기에도 ‘컴퓨팅 사고’ 6개 분반 180여명, ‘문제해결과 알고리즘’ 4개 분반 12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수강했다.

한기대는 올해 AI/SW교육플랫폼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는 교수진들의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버드대의 가장 인기 있는 강좌인 데이비드 말런 교수의 ‘컴퓨터과학 입문(CS50)’ 수업을 벤치마킹해 학생 스스로 문제 풀이 동영상을 업로드해 학생들 간의 상호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창헌 교무처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자칫 저해될 수 있는 대학교육의 질 담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방법을 도입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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