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이 23일 열린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의료 인프라와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이 23일 열린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의료 인프라와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지역 의료기관이 인구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의료 인프라와 응급의료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새롬·나성·다정동)은 지난 23일 열린 제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의료 인프라와 응급의료체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손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인용해 “종합병원을 비롯한 세종시 병·의원 총 371개소중 한방, 요양, 치과병원과 일반적인 입원이나 수술진료가 가능한 병원 14개소를 제외하면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은 각각 2개소에 불과하다”며 세종시 의료 인프라가 인구 규모가 유사한 4개 시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 의원이 공개한 ‘2018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백만명당 지정된 응급의료기관 평균은 7.8개소인 반면 세종시는 2.9개소로 전국 평균보다 매우 낮아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부족한 세종시 의료 인프라와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으로 ▲우수 의료 인력과 의과대학 유치 등 인프라 확충 ▲응급의료공백 진료과목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 ▲119 닥터카 서비스의 안정적 정착 및 119 안부확인서비스 도입 검토 등 북부지역 응급의료체계의 보완을 제시했다.

손 의원은 "부족한 세종시 의료 인프라와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이 조속히 마련돼 35만 세종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의회 또한 의료 인프라 조성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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