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화학재난 합동방재 센터 근무자와 화학보호복 운용 교육 모습 (출처=태안해양경찰서)

[충남일보 문길진기자]태안해양경찰서는 22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소재 한양여대수련원에서 ‘서산 화학재난 합동방재 센터’와 함께 위험·유해물질(HNS: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해양사고에 대비한 합동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과 ‘서산 화학재난 합동방재 센터’간 이번 합동 교육훈련은 사고물질 정보파악, 상황 전파공유, 현장대응 등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 점검 개선에 중점을 두고 화학보호복, 열화상카메라 등 각종 방재자산 운용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는 한편, 해·육상 대응기관간 효율적 임무수행과 협업부문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도 함께 이뤄졌다.

태안해경 유병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국가 중요시설인 대산항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해양물류 중심지역으로, 선박을 통한 위험위해물질 해상이동이 빈번해 대형 해양오염 재난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전방위 상호 지원·협력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정부적 화학재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을 위해 2014년 1월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설치된 ‘서산 화학재난 합동방재 센터’는 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 안전보건공단, 산업단지공단, 가스안전공사, 충남도, 서산시 등 5개 부처 9개 기관에서 파견된 관계자 37명이 24시간 근무하며, 대전, 세종, 충남ㆍ북 지역의 화학사고 대응과 함께 관내 각종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지도ㆍ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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