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전면매수구역 활성화구역 지정 위치도.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산업단지가 도심 노후산단 내 각종 산업‧지원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복합 개발돼 혁신거점 및 동북권 제2대덕밸리 한축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면 매수 개발사업 지구가 ‘대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으로 지정 승인돼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26일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번 활성화구역 지정으로 재생사업은 효율적인 추진과 복합적인 토지이용을 촉진하고, 민간 및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농경지·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 하고 지원시설 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대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 다른 법률규정 적용의 완화·배제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 지원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가 노후산단 내 부족한 주차장 사업 추진을 위해 다년간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지구 지정의 연계사업을 통한 국비 40억원을 확보하는 발판이 됐다.

이와 별개로 대전시는 산단 내 부족한 주차장으로 기업체 및 근로자들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86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1월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추진 중이며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LH전면매수구역 활성화구역 사업계획안.

또 시는 유등천과 주택지로 둘러싸여 접근성이 열악하고 물류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산업단지의 진출입 문제 개선을 위해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대전산업단지까지 서측진입도로(교량)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공사에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1년 말 준공계획으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연계한 ‘대전산업단지 활성화구역 지정’과 주차장 조성사업, 서측 진입로 건설사업, 청년창업 임대공장, 복합문화센터, 도로 등 기반시설사업까지 완료되면 대전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40년이 된(1979년 조성) 노후 산업단지에서 역동적인 현대식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원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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