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도안 위치도.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하반기에 예정된 대전 오피스텔·주상복합 분양이 주목되고 있다.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얼어붙은 대전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다.

26일 한국감정원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2020년 6월15일 대비 9월14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셋값은 0.27% 상승, 월세는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 대책,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주상복합 하늘채 스카이앤 등이 11월 분양을 예정하면서 많은 수요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도안 2차는 유성구 용계동 667-4, 5번지(4BL)와 같은 동 667-1, 2번지(7BL)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598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도안 신도시 내 상업용지 위치가 용이하며, 입주 후 주거 배후 수요와 대학가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 현재 목원대학교 정문 인근에 중심상권이 형성돼 있고 동서대로를 따라 상권 확장에 따른 수혜가 따를 것으로 나타나 각광받고 있다.

또한 광역철도 확충 및 대전 2호선 트램역 개발 예정 등으로 인한 미래가치가 우수하다. 초역세권 상업시설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유동인구도 확충될 것으로 분석돼 전망이 예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힐스테이트 도안 1차의 경우 평균 경쟁률 223대 1로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11월 예정을 앞두고 있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도 관심이 뜨겁다. 하늘채 스카이앤은 중구 선화동 106-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9092㎡, 건축면적 7400㎡, 연면적 19만2111㎡에 건축규모 지하 5층~지상 49층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주택타입은 84㎡ 단일면적이며, 총 세대수는 아파트 998세대와 오피스텔 82실로 조성된다. 바로 옆 2차 분양이 계획돼 있어 향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하늘채 스카이앤은 대전천이 사업지 바로 앞에 있어 확 트인 조망권으로 천변 프리미엄이 돋보이고 편리한 중심 인프라에 49층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오는 규제들이 대개 아파트를 겨냥해서 나오다 보니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등으로 관심을 돌리는 수요자들도 많아졌다”며 “아파트에 비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나 주택담보, 중도금 대출 등에서 자유롭다 보니 부담을 덜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상복합인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는 지난 6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고 금성백조의 대전 테크노밸리 오피스텔은 분양 일정이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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