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 시민배심원단이 27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세종시의 시정3기 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먼저 지자체의 공약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또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등 공약 이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배심원단은 만16세 이상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해 무작위 추천방식(ARS)을 통해 5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민배심원제 관련 기본강의 온라인 수강을 시작으로 11월10일과 24일 공약안건 설명회, 분임별 토의, 공약 조정에 대한 적정 여부 심의를 진행한다.

시는 배심원단의 원활한 공약 심의를 위해 7개 분야 145개 사업에 대해 담당부서 내부검토, 시민주권회의 분과위위원회를 통해 평가·조정 과제 결정에 대해 사전 논의 후 20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배심원단 회의 및 심의를 완료한 후 배심원단이 마련한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배심원단이 제시한 개선 방안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정책 수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의 시각에서 공약 이행 여부를 검증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배심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공약의 내실 있는 이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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