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한국연극협회는 27일 세종시 반곡동 CJ소담프라자에서 세종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방최초 분소인 세종사무소는 서울 대학로 한국연극협회 본부를 중심으로 지역단위로 이뤄지는 각종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38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세종시에서 개최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5일 세종시에서 막을 올린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인(in) 세종’은 11월7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 6편, 세종호수공원 야외 문화행사·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아직 ▲27일 대구지회의 극단 한울림 ‘맛있는 새, 닭’ ▲29일 강원지회의 극단 파.람.불 ‘그날, 그날에’ ▲31일 전남지회의 극단 뭉치들 ‘오거리 사진관’ ▲11월2일 전북지회의 극단 까치동 ‘조선의 여자’ ▲11월4일 서울지회의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11월6일 인천지회의 극단 인토 ‘물고기 남자’ 등 6편은 관람 가능하다.

모든 공연은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나 현장에서 예매할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연극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은 “세종시가 갖는 상징성 덕분에 많은 연극인들이 세종시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대한민국 연극제를 시작으로 세종시가 행정수도 뿐만 아니라 문화수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극협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극협회는 1963년 조직돼 연극예술 발전과 연극인 친목도모, 복지향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지회와 해외 지부 7곳, 회원 5만여 명  500여 극단을 산하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