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주의보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소방서는 최근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계절용품 화재는 총 1만9210건으로 이 중 화목보일러가 3751건으로 가장 높이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정은 농촌 외곽 지역 농가들로, 사용자가 대부분 고령이어서 유사시 대응 능력이 떨어져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당진소방서는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언론·SNS·캠페인 등을 이용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화목보일러 화재 안전수칙은 ▲인근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인화성 물질 보관 금지 ▲나무 연료 넣은 후 투입구 닫기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투입구 개폐 시 화상 입지 않도록 주의 ▲타기 쉬운 천장 등과 맞닿은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씌움 ▲ 연 1회 이상 정기점검 등이다

유장균 화재대책과장은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은 대부분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 및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근처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