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홍성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홍성문화원에서 제22회 충남학생연극축제 지역별 연극ㆍ뮤지컬 발표회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대응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관객으로 운영됐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발표회에 참여한 구항초 ‘핸드폰 도둑’, 홍성중학교의 ‘백야 김좌진’, 내포중학교의 ‘여기는 버스정류장’, 홍성여자중학교의 ‘2048’, 홍성여자고등학교의 ‘Come back mommy, 엄마의 다이어리’ 공연을 통해 홍성 지역의 문화적 색채를 담은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홍성중학교 공연에서 김좌진 역할을 맡은 학생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창태 회장으로 부터 “어릴 적 백야 선생님이 환생한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섬세한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성교육청 김성수교육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표회에 참가해 준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공연 작품은 녹화영상을 재편집하여 지역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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