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대회 포스터(사진제공=문화유산회복재단)
드론대회 포스터(사진제공=문화유산회복재단)

 

[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문화유산회복재단은 1907년 부여 규암면에서 발견된 ‘백제미소보살’의 환수를 기원하는 드론 레이싱대회를 21일 백마강생활체육공원 축구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부여군과 이원욱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주최하고, 문화유산회복재단,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스포츠협동조합, 충남국외소재문화재실태조사단이 주관한다.

권용상 대한드론스포츠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외 대회가 거의 연기되거나 취소된 상황에서 백제미소보살 환수를 기원하는 레이싱 대회가 열리게 되어 드론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아주 높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종 국제대회 등에서 우승한 김민찬선수(2016 두바이 드론프리 프리스타일 우승, 한국드론레이싱리그 랭킹 1위)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수준인 선수 40여명 참석하고 드론 체험 행사를 통해 드론산업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존(zone)도 운영한다”고 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마강 일원은 생활체육과 레저의 최적합지로 카누용선대회, 유소년 야구대회, 열기구와 수륙양용버스 운영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가 연중무휴 진행되고 있다"며 "더구나 2021년 드론체험장 건립을 목표로 하는 중에 드론대회의 개최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드론인들의 자유로운 비행과 도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제미소보살환수추진위원장(충남도의원, 김기서)은 “부여군민과 충남도민들의 숙원인 백제미소보살이 일본에서 고향인 부여로 하루빨리 귀환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이제는 시대적 발전 과정에서 드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전 정책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한스포츠드론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문화재돌봄이 드론 전문가 양성 등 인재 양성과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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