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엔디컷빌딩 전경 (사진제공=우송대)
우송대 엔디컷빌딩 전경 (사진제공=우송대)

[충남일보 최정현 기자] 우송대학교는 철도물류대학 재학생 6개 팀이 최근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한 ‘2020년 학생 철도 창의 작품전’에서 대상(국토부장관상)을 포함해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 창의 철도 작품전’은 철도기술 발전 및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하고 국토부, 특허청,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교통공사, 현대로템㈜ 등 철도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

이 대회는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철도산업에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50여 개 팀이 접수했다. 예선을 거쳐 지난달 26일 16개 팀이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으로 결선을 치렀고, 지난 1일 수상 팀이 발표됐다.

대상을 수상한 우송대 제볼루션팀(철도전기시스템학과 문원준 외 4명)은 ‘반도체로 구성된 병렬회로 삽입을 이용한 레일 길이 조절장치’를 제안했다.

이는 열차 탈선 사고의 주요 원인인 레일의 수축과 이완에 대해 저항과 제너다이오드로 구성된 병렬회로를 이용한 ‘제백효과’(두 개의 서로 다른 금속 접합부의 온도 차에 의하여 기전력이 발생하는 현상)로 해결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엑시트레인팀(탈선 기울기를 이용한 찰도차량 비상출구 작동시스템)과 KNR팀(로프식 건널목 차단기와 능동대응 시스템)이 금상을, 철도의 목소리가 들려팀(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길안내 로봇)이 은상을, 철도위의 메르시팀(주파수와 LED를 이용한 로드킬 방지 시스템)과 슬기로운 철도생활팀(정차역 통과 방지장치)이 동상을 수상했다.

창상훈 우송대 철도물류대학장은 “수상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매우 창의적이며 실용화 될 경우 한국의 철도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술들이며, 우송대 철도물류대학은 이러한 철도 인재들을 계속해서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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