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소속 최동인 준위.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최근 공군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소속 최동인 준위(준사관 101기, 만 45세)가 항공우주공학 분야 최고 자격인 ‘항공우주공학 국제기술사’ 자격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준위가 취득한 국제기술사는 국제 엔지니어링 연맹(IEA)(이하 ‘국제 연맹)에서 국가 간 원활한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해 만든 국제 통용 자격이다.

이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내기술사 자격 보유, 석사 이상 공학인증교육 이수, 7년 이상의 관련 분야 실무경력, 2년 이상의 책임기술자 실무경력, 한국기술사회 주관 기술사 전문교육 150학점 이상 이수 등 5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항공우주공학 분야 국제기술사는 항공기관기술사, 항공기체기술사를 통합한 분야로 국내에는 최 준위를 비롯해 단 3명만 자격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희귀하고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이다.

앞으로 최 준위는 이번 국제 자격 취득으로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국제 연맹 회원국 항공기의 엔진 설계와 연구 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를 22기로 졸업하고 1993년 임관한 최 준위는 현재까지 항공기 엔진 정비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 준위는 2006년부터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엔진의 기술지원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체계 전문가(SS:System Specialist)’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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