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과학기술을 통한 충남 혁신성장을 실현하게 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도는 25일 아산시 배방읍 와이몰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장,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급격한 과학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특화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민선 7기 공약으로 충남과학기술진흥원(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진흥원은 도내 과학기술 관련 정책 사업 발굴, 도내 연구·개발 사업 총괄·조정 등 도내 혁신성장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영 목표는 ▲충남형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 마련 ▲산업·경제 고도화 및 새로운 기회 창출 선도 ▲스마트 균형 성장 및 세계적 혁신 역량 확보 등이다.

추진 전략은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성공적 정착 및 과학기술 협력기반 조성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과학기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며 주력 산업 혁신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혁신사업도 발굴한다. 조직 규모는 1본부 4실 총 17명이며 초대 원장으로는 국방부 방위산업국과 삼성항공,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 등 국가·기업·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광선 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도와 진흥원은 개원식을 통해 출자·출연기관 협약을 맺고 진흥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기계적인, 차가운 기술만의 발전이 아니라 도민의 안전과 행복, 쾌적한 삶을 실현하는 따뜻한 기술로 발전시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특히 기후변화, 감염병, 미세먼지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지역의 혁신성장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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